MZ세대 공무원, 이직 의향 두드러져…민간기업과 임금 격차 문제로 증가
코인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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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7 20:45
최근 조사에 따르면 MZ세대(1980년대 이후 출생) 공무원들의 이직 의사가 기성세대보다 평균 7.1%포인트 더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민간기업과의 임금 격차에 대한 불만이 이직 의향을 더욱 현실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사행정학회가 실시한 이번 연구는 6170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공직생활실태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여 공무원들이 느끼는 임금의 불공정함이 이직 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공무원들은 민간기업과의 임금 격차를 부정적으로 인식할 경우 이직 의도가 5단계 중 1단계 증가할 때마다 약 7%포인트씩 상승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이러한 불공정한 임금 인식이 MZ세대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반대로 임금 수준에 대해 적정하다고 느낄 경우 MZ세대는 오히려 기성세대보다 낮은 이직 의도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MZ세대가 기성세대보다 분배와 과정의 공정성에 더 민감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즉, MZ세대 공무원들은 자기가 투입한 것에 비해 받는 보상 과정에서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중시하며, 이러한 요소에서 불공정하다고 여겨질 때 조직을 떠나고자 하는 의향이 강해진다는 해석이다. 따라서, 공무원 사회가 보상과정에서의 공정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노력한다면 MZ세대의 이직 의도를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저연차 공무원 중 68.2%가 ‘공직을 그만두고 싶다’는 의견을 갖고 있으며, 이 중 가장 많은 비율인 35.5%가 그 이유로 ‘낮은 금전적 보상’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악성 민원 및 사회적 부당대우’가 18.9%, ‘조직 문화에 대한 불만족’이 9.3%를 차지하며, 공무원들의 이직 의사는 여러 요인에 의해 복합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재직 5년 미만의 공무원 중 조기 퇴직자 수는 2019년 6663명에서 2023년 1만3823명으로 증가해, 불과 4년 사이에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이와 관련하여, 국가공무원 5급 공개채용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의 경쟁률도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 평균 경쟁률은 2021년 43.3대 1에서 2022년 38.4대 1, 2023년 35.3대 1로 줄어드는 등, 국가공무원에 대한 선호도가 급속히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MZ세대 공무원들은 공직사회의 낮은 임금 수준과 비효율적인 조직문화에 대한 실망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이직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트렌드는 정부와 공공기관이 젊은 세대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직무 및 환경 개선에 대한 긴급한 필요성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