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 원유 가격 하락으로 1분기 이익 49% 감소 발표
코인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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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9 15:20

영국의 석유 대기업 BP가 2025년 1분기 매출의 하락을 경험하며 이익이 지난해보다 49% 감소했다. 최근 원유 가격의 급락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며, BP는 처음 3개월 동안 13억 8천만 달러의 기본 대체 원가 이익을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의 LSEG에서 수집한 분석가 예측치인 16억 달러를 밑도는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 BP의 순이익은 27억 달러였으며, 2024년 4분기에는 12억 달러로 나타났다. 이번 실적은 BP가 전략적 재정비를 발표한 지 두 달이 채 지나지 않은 가운데 나왔다. 회사는 성과 부진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지난해 2월부터 재생 가능 에너지에 대한 지출을 줄이고, 석유 및 가스의 주요 사업에 대한 연간 지출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BP의 이러한 청사진은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와 같은 적극적인 투자자들에게는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엘리엇은 최근 BP의 5% 이상의 지분을 확보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BP의 두 번째로 큰 주주로 자리매김했다. 이들 투자자들은 BP가 석유 및 가스 사업으로 다시 방향을 전환할 압박을 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BP는 지난 4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의장인 헬게 룬의 재선에 대해 24.3%의 주주들이 반대 표를 던지며 주주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이는 BP의 경영진이나 전략에 대한 깊은 불만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결과로 해석된다.
BP의 결과 발표는 석유 및 가스 산업의 전반적인 불확실성 속에서 투자자와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해당 업계의 향후 방향 설정에 중요한 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BP가 앞으로 에너지 전환 및 지속 가능성 목표를 어떻게 조율할지에 대한 주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