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테마주, 급변하는 주가 속에 쏠림 현상 나타나
코인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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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3 07:15
정치적 불확실성이 고조되며 정치 테마주가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정치 테마주인 오리엔트정공은 주가가 상한가에 도달하여 54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리엔트정공은 이 대표가 과거 이 회사의 계열사인 오리엔트시계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어 대표적인 '이재명 테마주'로 알려져 있다. 계엄령이 해제된 이후 오리엔트정공의 주가는 4일부터 약 380% 상승했으며, 11일에는 투기 과열로 거래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지만, 거래 재개 이후 다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한, 이재명 대표의 또 다른 테마주인 위세아이텍도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으며, 이 회사의 주가는 상한가인 7630원으로 마감되었다. 이 대표의 친인척 관련설이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퍼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10일부터 3거래일 동안 주가는 8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모든 정치 테마주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아니다. 이재명 대표의 부동산 정책과 연관된 범양건영은 이날 7.81% 하락하며 348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동신건설 또한 계엄 해제 이후 주가가 급등했으나 이날 7.75% 떨어졌다. 사실상 정치적 이야기와 연관이 있는 회사들이 예측할 수 없는 주가 변동을 경험하고 있다는 점은 투자자들에게 경고를 주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대법원 징역형 선고 소식도 정치 테마주에 큰 영향을 미쳤다. 화천기계는 조국 전 장관의 유죄 판결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가 17.9% 하락하며 2615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시에 조국 테마주 하락의 반사효과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관련된 SG글로벌은 상한가인 3125원에 거래를 종료하며 오히려 상승세를 이어갔다.
결국 정치적 불안정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처럼 테마주에 대한 관심과 관련주에 대한 투기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상황이다. 정치 테마주가 불확실한 주가 변동성을 동반하고 있다는 점은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결정을 요구하고 있다. 불확실성이 컸던 12일 증시에서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이 상승 마감하며 방산 관련주들이 회복세를 보여, 정국 불확실성이 다소 개선된 시사가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