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회장, 한 달 내 풋옵션 가치 제시해야
코인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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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9 20:45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재무적 투자자(FI) 어피너티컨소시엄 간 주식매수청구권(풋옵션) 분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교보생명 측은 풋옵션의 가치가 신규로 재산정될 상황에 놓이며, 신 회장이 이번 달 30일 이내에 어피너티 측의 감정평가 기관을 선임해야 한다.
이번 결정은 국제상업회의소(ICC)의 중재 결과로, 양측 간 논란의 중심인 풋옵션 행사 가격이 주된 쟁점이 되고 있다. 신 회장 측과 어피너티 측은 계약 당시 공정시장가치(FMV) 기준에 따라 풋옵션을 행사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2018년 어피너티 측이 선정한 기관에서 제시된 가격 41만원은 어피너티 측이 사들인 가격인 24만5000원보다 무려 70% 높은 것이었다. 교보생명 측은 이러한 가격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으며, 이번 ICC 중재를 통해 풋옵션 가치를 산정해야 하는 상황이 초래됐다.
계약서에 따르면, 신 회장 측이 감정평가 기관을 선정해야 하며, 이 가격이 어피너티 측이 제시한 가격과 10% 이상 차이가 날 경우, 어피너티 측이 새로운 가격 산정 기관 3곳을 제안하게 된다. 그런 후, 신 회장이 이들 중 하나를 선택하면 해당 기관에서 가격을 정하는 절차가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양측의 공방전은 한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있으며, 타협점을 찾을 수도 있다.
교보생명 측 전망에 따르면, 풋옵션의 재산정 과정에서 어피너티 측이 요구한 가격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풋옵션 가격이 어떻게 결정될지는 불확실하다. 신 회장은 대규모 자금을 자체 조달하거나, 투자자를 확보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와 관련해 교보생명은 신 회장이 투자자 확보를 통해 재정적 여력을 어느 정도 마련했음을 강조하고 있다.
신 회장이 보유한 교보생명 지분은 36.7%로, 금융 업계에서는 신 회장이 자신의 지분을 담보로 새로운 투자자 유치를 통해 기존 FI 지분을 상환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이러한 복잡한 상황은 교보생명과 어피너티 간의 분쟁을 더욱 첨예하게 만들고 있으며, 향후 진행될 감정평가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