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건설사들, 1분기 실적 발표 앞두고 실적 전망 엇갈려
코인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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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1 15:00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반된 상황에 처해 있다. 높은 공사비와 수주 감소로 대부분 건설사들의 실적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는 때문이다. 21일 증권정보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순이익 컨센서스는 4,177억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16% 감소한 수치이다.
건설사들의 순이익 컨센서스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이유는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업황에 기인한다. 최근 착공과 분양이 부진한 상황에서 청약 결과 미달이 매번 발생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수도권과 지방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고 있다. 이로 인해 계획했던 분양 일정 또한 지연되고 있다. 지난 1~2월 기성 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20% 이상 감소하여 1분기 건설사와 건축자재 기업들의 매출이 부진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분기 호실적이 기대되는 건설사로는 DL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GS건설 등이 있다. 이날 Fn가이드에 따르면 DL이앤씨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40.56% 증가한 856억원으로 예상되며,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 또한 각각 575억원, 81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들 기업의 실적이 개선된 것은 지난해 1분기 실적이 크게 위축됐던 것에 기인한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다. 삼성물산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5.74% 감소한 6,714억원으로, 한화투자증권은 이 금액이 6,1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대건설의 영업이익 컨센서스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4.79% 감소한 1,887억원으로 전망된다. 많은 증권사들이 현대건설의 1분기 영업이익이 2,000억원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으며, 일부는 1,472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윤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건설업종 전반적인 실적 성장의 방향성은 긍정적”이라면서도 “1분기 실적 기대치가 다소 높다고 판단한다. 주택사업을 영위하는 건설사들은 지난 2021~2022년 착공한 고원가 현장의 준공이 진행되면서 매출 감소와 추가 비용 반영으로 이익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설업계의 전반적인 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호실적을 예상하는 일부 건설사들이 과연 주주들을 달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