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술주 상승, 반도체 시장에도 긍정적 신호
코인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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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5 19:45
미국의 주요 기술기업들이 2023년 1분기 실적에서 시장 예상을 상회하며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구글(알파벳)은 이번 분기 동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 증가한 901억3000만 달러에 달하며, 월가의 예상치보다 무려 10%를 웃도는 결과를 기록했다. 순이익 또한 345억4000만 달러로 46% 증가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구글의 광고 사업이 전체 매출의 약 75%를 차지하며 8.5% 성장한 점은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또한 클라우드 부문은 매출이 28% 증가하여 122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과 엔비디아 역시 데이터센터 투자에 대한 둔화 우려를 일축하며 향후에도 강력한 수요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관계자는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고 강조하며, 엔비디아의 기업 지속 가능성 부문 관계자도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 감소가 없음을 확언했다.
미국 반도체 회사들도 긍정적인 실적을 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는 1분기 동안 매출 40억6900만 달러, 영업이익 13억24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치를 초과 달성했다. 이로 인해 한국의 SK하이닉스와 일본의 도쿄일렉트론 등 다른 반도체 관련 주식도 상승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 주가는 3.42% 오르며 시장의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인 신호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경기침체 우려는 여전히 존재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조치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반도체 업계 또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키뱅크 캐피탈 마켓은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경우 반도체 주가가 현 수준보다 30~40%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의 관세 리스크가 범용 반도체 수요를 교란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를 낮추는 등 향후 전망에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JP모건은 목표주가를 기존 30만 원에서 28만5000원으로 조정했으며, UBS는 26만7000원에서 26만2000원으로 내렸다.
결과적으로, 미국의 기술주들이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하며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반도체 시장 또한 활기를 띠고 있지만 경기 불황의 여파를 고려해야 할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