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ETF, 한 달 수익률 1위 기록… 방산 ETF 제쳐
코인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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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7 16:45
최근 한 달간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조선업 관련 ETF가 두각을 나타내며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특히, ‘TIGER 조선TOP10’ ETF는 28.88%의 상승률을 보이며 전체 ETF 중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초 방산 ETF가 상위권에 있었던 것과 대조적인 결과로, 방산 ETF는 조선주의 급등세에 밀려 최근 한 달 동안 상대적으로 주춤한 흐름을 보였다.
이어서 ‘SOL 조선TOP3플러스’가 26.44% 상승하며 2위를 차지했으며, 조선주와 방산주를 동시에 포함한 ‘PLUS 한화그룹주’는 21.91%로 3위에 올랐다. 이 ETF는 한화오션의 투자 비중이 25%를 초과해 조선업종의 활황을 반영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HANARO Fn조선해운’(21.40%)과 ‘KODEX K-친환경조선해운액티브’(21.01%)가 상위권에 위치했다.
조선업계는 세계적으로 선박 수주가 호황을 맞고 있으며, 신조선가 상승이 뒷받침이 되어 실적 개선을 이루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936% 증가한 4337억원으로 집계되었고, HD한국조선해양의 영업이익은 859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36.3% 늘어났다. 삼성중공업 역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58% 증가한 1231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정부가 중국 조선 및 해운 기업에 대한 견제 정책을 시행하면서 한국 조선업체들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한국 조선업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여러 차례 언급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개별 종목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HD현대미포는 한 달 간 58.32% 상승한 것을 시작으로, HD현대중공업(40.42%), 한화오션(31.24%), HD한국조선해양(28.26%)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5.14% 오르면서 시세에 동참했다. 한화엔진(20.67%)과 HD현대마린엔진(35.86%) 등의 선박용 엔진 전문 기업들도 상승세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하였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도 두드러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기관은 HD현대중공업을 2912억원어치 순매수하였고, 동시에 한화오션과 HD현대미포를 각각 2216억원, 2117억원어치 구매하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HD한국조선해양을 598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조선업종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조선업종의 상승세는 슈퍼사이클을 타고 있으며, 외국인 및 기관의 활발한 매수세가 결국 ETF의 높은 수익률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으로 조선업계의 흐름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할 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