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 자금난 우려 속 내년 경영 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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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들 자금난 우려 속 내년 경영 계획 수립

코인개미 0 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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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 중 70%가 내년 자금 사정이 올해보다 더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경영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경기 둔화, 내수 부진 및 정치적 불안정 등의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내년 자금 조달 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매일경제의 ‘레이더M’이 최근 49개 대기업의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재무 담당 임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67.3%의 응답자가 “내년 기업 자금 사정이 올해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의견은 26.5%에 불과했고, “올해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대답은 극소수인 6.1%에 그쳤다.

대기업들이 자금 사정 악화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한 것은 ‘경기 침체’로, 무려 97.2%가 이를 주요 요인으로 확인했다. 추가적으로 ‘회사채 시장 등 자금 조달 시장 악화 가능성’과 ‘기업공개(IPO) 환경 악화 우려’를 각각 22.2%의 응답자로 지목하며 어려운 환경을 강조했다.

내년 자금 운영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요소로는 ‘경기 부진’이 87.8%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으며, 뒤를 이어 ‘환율’(26.5%), ‘고금리’(20.4%), ‘물가상승’(10.2%) 등이 지목됐다. 한 식품 및 유통 대기업의 CFO는 “원재료 수입 때문에 환율의 영향을 크게 받는데다가, 정치적 불안으로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는 어느 정도 대비가 되어 있지만 그 이후에는 불확실해서 걱정된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에 많은 대기업이 지출을 줄이는 방향으로 나아갈 태세로 보인다. 자금 운용 시 최우선 고려사항으로 ‘비용 절감’(46.9%)과 ‘디레버리징’, 즉 빚 줄이기(40.8%)가 가장 많이 지적되며, 기업들이 자금난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시사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기업들은 기회가 온다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되고 있다. 내년 자금 사용 목적에 대한 질문에서는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한 차입금 축소’(51%)와 ‘신성장 동력 발굴’(51%)이 동률을 이루며 기업들의 적극적인 자세를 드러내었다.

결론적으로, 국내 대기업들은 다가오는 내년도 자금 사정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그러나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기업들이 어떻게 대처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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