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이복현 “정치 참여 없을 것, 보수적 입장 견지할 것”
코인개미
0
322
2025.04.27 15:15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정부와의 갈등 속에서도 정치적 행보에 대한 의사를 분명히 했다. 27일 공개 방송 인터뷰에서 이 원장은 "정치에 입문할 생각이 없다"며,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확언으로 부인했다. 그는 "나는 보수주의자이자 시장주의자로, 미래의 활동은 보수의 영역에서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정치적 행위에 대한 자신의 결정적인 이유를 "자기 희생이 너무 크다"며, 현재의 심리적 준비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내가 아직 무엇을 할지 정해지진 않았지만, 25년 이상 공직에 있었던 경험을 토대로 다른 방향으로 활동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말도 덧붙였다.
상법 개정안과 관련하여 이복현 원장은 주식 투자자와 시장 규칙의 공정성 문제에 대해 언급하며, “주식 투자자가 많아지고 있으니, 공정한 시장 규칙에 대해 논하는 것은 보수의 가치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가치가 선거에서의 성공 여부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주주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이 원장은 발언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는 오얏 나무 아래에서 갓끈을 메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유상증자가 이루어진 배경을 비판적으로 평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계열사 지분 1조3000억원을 매입한 후 유상증자를 시행한 것은 한편으로는 오너 일가의 승계 작업에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이 원장은 "승계와 관련된 객관적 증거는 없다"며, 그들의 논리를 반박했다. 그는 “계열사 지분 매입이 비상장 회사의 주식이 아니라 상장 회사를 대상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가격 논란이 불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복현 원장의 이러한 발언들은 금융시장과 기업 거버넌스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시장 규칙의 정당성에 대한 빠른 논의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그는 정치적 중립성을 유지하면서도 금융 감독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