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국내 PEF 펀딩 순항 중
코인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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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5 18:00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해 오는 6월 3일 조기대선이 예정된 상황에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국내 사모펀드(PEF)의 자금 모집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공제회와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LP)가 정치 리스크에 좌우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자금을 운용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해 놓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는 한국의 빅4 PEF인 MBK, 한앤컴퍼니, IMM PE,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자금 모집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는 가운데, 특히 글랜우드PE의 독주가 기대되고 있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글랜우드PE는 1조5000억원 규모의 3호 블라인드 펀드를 모집 중이며, 다음 달까지 1조원을 모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랜우드PE는 올해 초에 청산한 1호 펀드가 4500억원 규모로, 연환산수익률(IRR) 29.1%, 투자원금대비수익률(MOIC) 2.2배라는 뛰어난 성과를 기록하여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추가적인 자금을 유치하는데 유리한 입지를 마련했다.
올해에는 프랙시스캐피탈과 프리미어파트너스도 블라인드 펀드 모집을 성황리에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이 두 PEF는 모두 지난해 국민연금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바 있으며, 현재 각각 8000억원 규모와 1조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를 모집 중이다. 또한, H&Q코리아는 5년 만에 5호 블라인드 펀드 조성에 나섰으며, 목표액은 6000억에서 7000억원에 달한다.
JKL파트너스 또한 지난해부터 8000억원 규모의 6호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수출입은행의 숏리스트에도 올랐다. 이외에도 미드캡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음PE와 헬리오스PE도 각각 5000억원과 3000억원 규모의 펀딩이 순항 중이다.
올해 초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IBK 성장 M&A펀드 2차' 사업과 관련하여 600억원을 출자하며, 위탁운용사를 이음PE와 헬리오스PE로 선정했다. 이러한 투자와 지원은 한국 PEF 시장의 긍정적인 전망을 더욱 확고히 하는 요소가 될 것이다.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이와 같은 자금 모집이 원활히 이뤄지는 것은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의 회복력과 안정성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