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맥, 금융감독원 제재에도 유상증자 재추진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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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맥, 금융감독원 제재에도 유상증자 재추진 결심

코인개미 0 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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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맥이 현대위아의 공작기계사업부 인수에 착수하면서 금융감독원의 제재를 무릅쓰고 유상증자를 다시 시도하기로 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스맥은 전날 정정신고서를 제출하여 53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재추진 의사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유상증자의 비율은 이사회 결의일 전 영업일 기준 시가총액의 69.58%에 해당하며, 이는 일반적으로 실시되는 500억~700억원 규모 유상증자의 평균 비율인 43.1%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스맥은 공시에서 "증자 비율이 높을수록 기존 주주의 주당 가치가 희석될 우려가 크다"는 점을 인정하였지만, 증자 비율과 주주 가치 희석의 상관관계가 크지 않다는 의견을 내세웠다.

또한 스맥은 정당한 할인율인 25%를 기준으로 설정했으며, 현대위아 공작기계사업부 인수로 기대되는 시너지 효과를 강조했다. 그러나 금감원이 지난 17일 추가 설명을 요구하며 유상증자에 제동을 걸었음에도 불구하고, 스맥은 6월 30일로 예정된 잔금 납부에 맞추어 자금 조달을 위해 유상증자에 재도전하기로 했다.

현대위아 사업부 인수를 위해 필요한 총 자금은 약 3400억원으로, 이 중 스맥이 1183억원을 마련하고 재무적 투자자인 릴슨PE가 2217억원을 조달해야 한다. 현재 스맥의 현금성 자산(316억원)과 인수금융(350억원)을 감안할 때, 최소 500억원 이상의 추가 자금 확보가 필요하다.

일부 주주는 이번 유상증자에 대해 "무리한 결정"이라고 반발하고 있으며, 스맥이 1차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직후 주가는 12% 이상 하락했다. 현재 스맥의 시가총액이 1100억원대에 불과한 상황에서 3400억원으로 현대위아 사업부를 인수하는 것이 과연 정당한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스맥의 자금 조달 및 인수 전략이 금융 시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업 인수합병(M&A) 과정에서 이러한 유상증자는 대단히 중요한 단계이지만, 동시에 주주의 신뢰와 자본의 효율적인 운영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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