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실트론 인수전, 한앤코·MBK·IMM·스틱 4개 사모펀드 간의 경쟁 치열
코인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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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6 09:00
SK그룹이 SK실트론의 매각을 추진함에 따라, 국내 4대 사모펀드가 인수전에 뛰어드는 상황이다. 이들 사모펀드는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IMM PE, 스틱인베스트먼트로, 각 펀드는 SK실트론의 경영권 지분 약 70.6%를 인수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SK㈜는 주도적으로 각 사모펀드와 비공식적인 접촉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4~5주 간의 실사 기간을 거쳐 입찰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SK실트론의 현재 몸값이 5조원으로 추정되고 있어, 경영권 지분의 가치는 약 3조원 중반으로 예상된다. 이 매각은 SK의 부채비율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기회로, SK㈜는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곳에 인수권을 넘기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특히 한앤컴퍼니는 SK실트론 인수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 그러나 이들이 대표의 국적 문제로 인해 해외법인 매각에 있어 정부의 엄격한 심사를 받아야 하므로, 이 점이 인수에 장애가 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한앤컴퍼니의 대표인 한상원 사장이 미국 국적이기 때문에, 산업기술보호법에 따라 외국인 범주로 분류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앤컴퍼니는 이전에 SK그룹 계열사를 인수한 경험이 있어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견해도 제기되고 있다.
마찬가지로 MBK파트너스는 최근 홈플러스 회생과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여파로 인해 M&A 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다. 이처럼 경쟁적 환경 속에서 IMM PE와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얼마나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안하게 될지가 이 인수전의 핵심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SK㈜의 개별 재무 제표를 살펴보면,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이 86%에 달해 매각이 성공할 경우 부채비율을 50%대로 낮춰 재무건전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남은 29.4%의 지분을 증권사와 TRS 계약을 통해 보유하고 있으며, SK㈜가 보유 지분만을 매각하게 될 경우 회장의 지분은 소수 지분으로 줄어들게 된다.
결론적으로, SK실트론의 인수전은 부채 감소와 재무 건전성 개선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으며, 모든 사모펀드가 최대한의 가격 제시를 위해 경쟁하게 되는 역동적인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