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90일간의 관세 유예 발표 — 시장에 긍정적 반응, 그러나 불확실성 여전
코인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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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0 15:5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무역 파트너들에 대한 고율의 관세를 90일 동안 10%로 유예한다고 발표하며 글로벌 시장이 폭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발표 이후 S&P 500은 9.52% 올라 2008년 이후 가장 큰 일일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7.87%, 나스닥 종합지수는 12.16% 상승하여 역사적인 상승폭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조치가 궁극적으로 협상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며,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도 이것이 트럼프의 원래 계획이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90일이라는 짧은 유예 기간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과도한 기대감을 조성하기에는 부족할 수 있다. 유예된 10%의 관세는 영구적으로 유지되지 않으며, 여전히 중국에 대한 막대한 고율 관세는 남아있고, 이는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안도 랠리'는 장기적인 하락세의 연장선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과거 2000년대의 닷컴 버블이나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도 유사한 경험을 했다.
일부 전문가는 이를 '죽은 고양이 반등'이라고 표현하며, 시장 상승의 지속 가능성에 회의적이다. 과거의 사례를 보면, 금융위기 당시에도 나스닥은 큰 폭으로 반등한 날이 있었으나 결국에는 하락세를 면치 못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일본의 니케이 225 지수가 8% 이상 상승하고, 한국의 코스피도 6% 이상 상승하는 등 아시아의 기술주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홍콩 주식은 미중 무역전쟁의 심화로 인해 큰 폭으로 상승하지 못했다.
한편, 중국의 소비자 물가 지수는 3월에 전년 대비 0.1% 하락하며 디플레이션 상태를 이어갔고, 생산자 물가는 29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추가적으로 부각시키는 요소다.
골드만삭스는 트럼프의 관세 유예 발표 직전 미국의 경기 후퇴 가능성을 높이기도 했지만, 발표 직후 해당 예측을 철회했다. 이러한 변동은 금융시장에 더욱 불확실성을 추가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특히 무역 정책의 변동성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할 시점에 와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또한, OpenAI는 일론 머스크를 상대로 고소를 제기하며 그가 인공지능 회사에 대한 법적 괴롭힘을 시도했다는 주장을 내세웠다. 이러한 일들은 트럼프의 주요 정책 발표와 맞물려, 미국의 경제와 기술 산업에 대한 복잡한 그림을 그려내고 있다.
결론적으로, 트럼프의 관세 유예 조치는 단기적으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여전히 많은 불확실성과 위험이 존재함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