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 호재 속 상승세…방어주로서의 가능성 빛나”
코인개미
0
344
2025.03.27 17:00
서울 여의도 증권가에서 증권주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코스피 지수가 2600선에 안정적으로 자리잡으면서 방어주 성격이 강조되고 있는 증권주들은 대체거래소의 출범과 오는 31일 재개될 공매도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27일 증권가의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 10개 종목으로 구성된 KRX 증권 지수는 연초 대비 9.4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가 8.65%, 코스닥 지수가 4.32% 상승한 것보다도 높은 수치로, 증권주의 강세를 보여준다.
개별 종목을 살펴보면, 미래에셋증권이 23.91% 오르며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메리츠금융지주와 키움증권도 각각 18.08%와 14.54% 상승하며 뒤를 따랐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장중 1만2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2021년 6월 이후로 3년 만에 종가가 1만원을 초과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증권주가 상승세를 보이는 이유로는 대체거래소의 도입이 거래대금을 늘리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체거래소에서 오는 31일부터 800개 종목에 대한 거래가 가능해짐에 따라 추가적인 거래대금 증가가 예상된다. 이러한 변화는 국내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더 나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되는 해외주식 투자 열풍도 증권주에 대한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주요 증권사들은 해외주식 거래대금의 증가로 인해 실적이 급증했으며, 일부는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증권가에서는 브로커리지 부문에서 점유율이 높은 키움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추천 종목으로 꼽고 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변동성이 클 수 있는 올해에도 증권주는 방어주로서의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단기적으로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확대될 것이고, 중장기적으로는 증가하는 거래대금이 증권사의 브로커리지 수익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해외주식 사업부문은 20%의 추가 성장을 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전체 브로커리지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하였다. 그는 또한, "올해 1분기 해외주식 약정대금은 1643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11%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여전히 60%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모든 요소들은 증권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이끌고 있으며, 앞으로의 시장 상황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