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기업회생 절차 시작, 리츠 운용에 심각한 타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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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기업회생 절차 시작, 리츠 운용에 심각한 타격 우려

코인개미 0 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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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가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하면서, 해당 매장을 담고 있는 리츠(부동산투자회사)와 부동산 펀드의 운용에 비상등이 켜졌다. 수도권과 지방 마트들이 포함된 이들 리츠는 임대료를 제때 받을 수 없게 되어 손실의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다. 또한, 홈플러스와의 임대차 계약이 해지될 경우 경매 및 공매 절차까지 진행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의 보고에 따르면, 국내 운용사들이 운영 중인 홈플러스 지점들에 대한 부동산 펀드 및 리츠의 운용 자산 규모는 약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에서 이지스자산운용은 사모펀드 2개와 공모펀드 1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보유 자산 역시 8개로 가장 많다. 특히, 홈플러스 전주효자점을 포함한 공모펀드인 이지스코어리테일부동산투자신탁 126호는 홈플러스가 지난 4일 기업회생 신청 후로 임대료를 수령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홈플러스 측은 18일 성명을 통해 “대형마트의 임차료 지급은 법원의 승인을 필요로 하는 사항”이라며, “회생절차가 개시된 이후는 임차료 지급 시기가 지연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런 상황은 다른 자산운용사들에게도 심각한 불안감을 초래하고 있으며, 리츠 형태로 홈플러스 지점을 운영하는 자산운용사들은 투자자들에게 임대료 매출채권 수취에 대한 불확실성을 사전 공지하고 있다.

또한,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홈플러스 본사 사옥을 포함한 제이알투자운용의 리츠는, 최근 임대료 미납분은 없지만 앞으로의 임대료 수취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자산을 인수한 부동산 펀드들이 곧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매각 작업을 시작해야 하지만, 홈플러스 점포와 용지에 대한 인수 매력도가 크게 떨어져 새로운 매수자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2020년 삼성SRA자산운용으로부터 여러 홈플러스 매장을 인수했으나, 대부분의 점포에서 매각에 실패한 상태이다. 지난해에는 유경PSG자산운용이 홈플러스 울산점, 구미점, 시화점 등의 매각을 추진했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으로 인해 펀드 만기를 2028년으로 연장하기에 이르렀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정부도 홈플러스 리츠와 관련된 사태 파악에 착수했다. 국토교통부는 홈플러스 리츠를 운영하는 여러 운용사들을 대상으로 대출금 만기 등을 확인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홈플러스 리츠의 장부가액은 약 1조20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은 부동산 시장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결국,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절차는 부동산 투자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으며, 리츠 운용사와 투자자들은 한층 더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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