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회생 신청…부동산 투자시장 위축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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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회생 신청…부동산 투자시장 위축 우려

코인개미 0 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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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위 대형마트인 홈플러스가 회생 절차를 신청함에 따라 부동산 거래 및 투자 시장에서 불안한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현재 부동산 경기가 고전하고 있는 덕분에 홈플러스 마트들이 매물로 나와도 원활한 매각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홈플러스를 보유한 리츠(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와 펀드의 자산 운용 및 자금 회수 전략도 더욱 복잡해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주가는 최근 한 달 간 4.57% 하락하며 홈플러스 사태가 투자자들의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한다. 홈플러스가 장기로 임차하고 있는 인천시 연수구에 위치한 인천스퀘어원은 총 연면적의 28%를 차지하며, 임대료는 약 120억원으로 설정되어 있다. 만약 홈플러스가 회생절차를 거쳐 임대차 계약이 해지될 경우 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배당금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증권업계에서는 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호텔 포트폴리오들이 개선되고 있어 극단적인 경우에도 배당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삼성증권의 이경자 연구원은 홈플러스의 임차 면적을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책임 임대차로 해결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공실로 남을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홈플러스를 포함한 공모펀드들도 앞으로 자산 매각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최근 자산 매각을 위해 만료된 펀드의 기한을 6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매수 의향자가 없기 때문이다. KB부동산신탁과 유경PSG자산운용도 홈플러스 점포의 펀드 만기를 연장한 상태다.

홈플러스의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이제 대규모 자산 매각을 진행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그러나 IB(투자은행) 업계는 높은 금리와 경기 불황, 온라인 유통의 성장으로 인해 리테일 자산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고 있어 매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부동산 솔루션 업체 젠스타메이트는 2023년 대형판매시설 거래가 87.8% 감소했다고 발표하였으며, 이는 홈플러스 자산 매각에 큰 장애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서는 가격 조정만 이루어지면 매각이 가능할 수 있으나, 지방 마트의 경우 이미 미분양 물건이 많아 신규 인수자를 찾는 것이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한 부동산 거래가 줄어들고 있는 만큼, 팔리지 않는 매물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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