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IPO) 시장에 봄바람 부나…서울보증보험 등 세 기업 청약 진행
코인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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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2 00:30
올해 첫 '따따블' 공모주가 출현하면서 얼어붙었던 기업공개(IPO) 시장에 따뜻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에 따라 3월 첫째 주 동안 서울보증보험을 비롯한 세 개의 기업이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보증보험은 '2조 대어'로 여겨지며, 이번 청약이 IPO 시장의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씨케이솔루션, 서울보증보험, 한텍의 세 기업이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씨케이솔루션은 4일부터 5일, 서울보증보험은 5일부터 6일, 한텍은 6일부터 7일까지 진행하며, 각 청약 일정이 나란히 겹친다는 점에서 청약 전략을 세울 때 주의해야 한다. 청약 마감일에서 환불일까지 이틀이 걸리므로 투자자들은 미리 계획을 세워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서울보증보험은 국내 최대 종합보증사로, 지난 2023년 10월 코스피 상장을 시도했으나 수요예측 부진으로 철회된 바 있다. 이번에 주당 공모가를 2만6000원에서 3만1800원으로 제시했으며, 이는 지난 2023년 희망 범위보다 30% 이상 낮춘 가격이다. 주주 환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최근 수요예측에서 주문이 하단에 집중된 것을 고려할 때 향후 거래에 대한 우려가 상존한다. 서울보증보험은 오는 4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14일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다.
한편, 2차전지 드라이룸 전문기업인 씨케이솔루션은 작년 11월에 이어 코스피 상장을 재추진 중이다. 이번에 제시된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35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이전의 1만5700원~1만8000원에서 낮춰졌다. 공모 물량 또한 314만5000주에서 150만주로 줄어들었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7일로, 상장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또한, 화공기기를 제조하는 한텍은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 이번 상자를 통해 총 330만9000주를 모집하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9200원에서 1만800원으로 설정되었다. 공모 금액은 304억원에서 357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달 중 상장이 예정되어 있으며,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지난달 상장한 LG 씨엔에스가 공모가인 6만1900원보다 20% 이상 하락한 상황에서 서울보증보험의 상장이 이후 주가 움직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 분위기를 전환세로 이끈 기업인 위너스는 지난달 24일 코스닥 상장 첫날에 '따따블'을 기록하며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전문가들은 향후 공모주 시장에서 양극화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증권 나승두 연구원은 “시장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초기 상장 기업의 주가 강세에 흔들리지 말아야 하며, 충분한 체질 개선 전까지 양극화 현상은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IPO 투자자들의 신중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