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독일 소비자 물가 상승률, 예상보다 높은 2.8% 유지
코인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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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8 22:20

독일의 연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월에 변동 없이 예상보다 높은 2.8%를 기록했다고 독일 통계청(Destatis)이 금요일 발표했다. 이는 유로 지역의 비교 가능성을 위해 조정된 수치다.
이번 수치는 로이터가 조사한 경제 전문가들의 2.7% 예상치를 웃도는 결과로, 1월의 조정된 연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도 2.8%로, 12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9월에 유럽 중앙은행(ECB)의 목표인 2% 아래로 떨어졌던 독일의 물가 상승률은 이후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5개월 동안 2%를 초과하는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독일 데이터는 월요일에 발표될 유로존의 소비자 물가 지수와 다음 주 ECB의 정책 결정에 앞서 나온 것으로, 시장에서는 ECB가 지난 여름부터 시작된 금리 인하 조치의 다섯 번째 단계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목요일에 또 한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독일의 물가 상승률 발표는 지난 주말에 실시된 독일 총선 이후 나오는 주요 경제 데이터 중 하나로, 기독교 민주연합(CDU)과 기독교 사회연합(CSU)이라는 보수 연합이 가장 많은 투표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이들의 후보인 프리드리히 메르츠가 올라프 숄츠 총리를 대체할 가능성이 엿보이지만, CDU-CSU가 숄츠의 사회민주당(SPD)과 연립 정부를 구성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메르츠 후보는 선거 과정에서 세금 인하, 관료주의 축소, 사회 혜택 변화, 규제 완화 등의 정책을 통해 독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을 언급하며 경제가 중요한 의제로 떠올랐다. 최근 독일의 국내 총생산(GDP)은 경기침체 상황에 가까운 상태에서 2024년 마지막 분기, 잉여금액 조정 후 0.2%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독일 경제의 회복 여부와 ECB의 정책 방향이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번 물가 상승률이 향후 독일 경제 정책 논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의 소비자 물가가 다시 경제 활동에 긍정적인 신호를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