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의 둔덕 문제, 국토부는 형식적 대응만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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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의 둔덕 문제, 국토부는 형식적 대응만 반복”

코인개미 0 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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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의 원인이 항행안전시설인 방위각 시설의 구조로 지목되자, 국토교통부는 전국 공항에 대한 실사를 시작했다. 방위각 시설이 콘크리트 구조물 형태로 설치되어 있어 사고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으며, 이는 무안공항뿐만 아니라 여수공항, 광주공항, 포항경주공항 등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특히 여수공항의 둔덕은 무안공항의 두 배 높이로, 규정 위반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국토부는 이러한 회색지대를 고려하느라 구체적 정책이나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으며, 주종완 항공실장은 현 규정에 따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 초 조류 충돌 예방을 위한 전문가 워킹그룹을 구성했으나, 그 활동이 중단되었음이 드러나며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고의 발단이 된 조류 충돌을 예방하기 위한 체계적인 노력이 부족했던 것이 이번 사고를 초래한 중요한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조종실 음성기록장치에서 추출한 정보의 전환 작업도 예정보다 빨리 완료되었으나, 고도의 조류 관련 데이터와 인공지능(AI) 모델의 활용에 대해 실질적인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게다가 항공기 조류 충돌 사고가 증가하는 가운데, 전문가 그룹의 리더십 공백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사고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노력이 미흡해 대형 인명사고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한 국토부의 방안이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공항의 안전 기준이 보다 엄격히 재조정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유가족들에게는 세금 납부 기간 연장, 긴급 생계 지원금 지급 등 지원책이 확대될 예정이다. 그러나 근본적인 문제 해결 없이 형식적인 대응만으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큰 사고를 초래할 수 있다는 걱정이 여전히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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