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진출 50주년, 삼성전자 주가 하락 속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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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진출 50주년, 삼성전자 주가 하락 속 고전

코인개미 0 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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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주가는 2024년 들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올해 주가수익률이 -33%에 달하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중심의 급변하는 반도체 시장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결과로 보인다. 반면, 경쟁사인 TSMC의 주가는 두 배 이상 상승했으며, 미국의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삼성전자는 50년 전 반도체 사업에 진출해 설계와 생산을 아우르는 글로벌 IDM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최근 AI 중심의 반도체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실적이 급격히 악화되었다. 스마트폰 사업 또한 경기 둔화로 인해 매출이 줄어들어 삼성전자의 다각화된 사업 구조가 오히려 투자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SK하이닉스는 AI 가속기의 핵심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 독주하며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HBM 시장은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이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이 시장에서 제자리걸음 중이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엔비디아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삼성전자는 AI 중심의 투자 시장에서 완전히 외면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필수 부품인 그래픽카드(GPU)를 공급하는 엔비디아의 주가는 184.6% 급등하는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고, SK하이닉스는 정치적 불안 속에서도 22.5% 상승했다. 마이크론도 8% 이상 상승하며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반면,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지만, 높은 수준의 제품 생산에서 한계를 드러내며 실적은 물론 시가총액이 급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9.5배로, TSMC는 22배를 넘는다. 엔비디아 또한 최근 고평가 논란에 묶여 있는 상황이지만, 시장에서의 입지는 확고한 상태다.

삼성전자의 2024년 반도체 시장 전망은 밝지 않지만, 저렴해진 주가는 향후 반전을 노리는 투자자들에게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삼성전자의 고전 속에서도 끊임없이 변화하는 반도체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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