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급등, 국내 주유소 휘발유 및 경유 가격 상승 지속
코인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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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8 06:45
최근 국내 주유소에서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11주 연속으로 동반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의 급등이 이러한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국제유가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판매 가격은 계속해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22∼26일) 전국 주유소에서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보다 ℓ당 9원 상승하여 1662.2원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가격 상승은 12월 첫째 주 3.6원, 둘째 주 4.3원, 셋째 주 7원 상승에 따른 것이다.
가격 변동이 가장 큰 서울의 경우, 휘발유 평균가가 직전 주보다 6.6원 증가하여 1720.2원에 달했으며,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10.7원 상승한 1633원을 기록했다. 알뜰주유소에서의 가격은 ℓ당 평균 1635.4원으로 집계되어 가장 저렴한 상표로 나타났다.
경유의 평균 판매가격 또한 ℓ당 9.7원 상승한 1507.2원을 기록하며, 이는 주간 기준으로 8월 넷째 주(1510.2원) 이후 4개월 만에 경유 가격이 1500원을 넘는 현상이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내년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 관한 외신 보도와 중국 내 정세 불안이 지속되면서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으로 삼는 두바이유 가격은 직전 주 대비 0.4달러 상승하여 73.7달러로 집계된 반면, 국제 휘발유 가격은 0.9달러 하락한 80.7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0.5달러 줄어든 89.4달러로 나타났다.
국제유가 변동이 국내 주유소 가격에 직접적으로 반영되기까지는 일반적으로 2∼3주가 소요된다. 이달 들어 국제유가는 강보합 또는 약보합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원/달러 환율의 급등으로 인해 국내 기름값의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달러 기준 가격이 소폭 하락하더라도 원/달러 환율의 상승으로 인해 원화 환산 가격이 증가하여 국내 판매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며 “다음 주에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