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G마켓을 알리바바와의 합작법인으로 출자…주가 급락
코인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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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8 11:45
이마트가 G마켓을 중국 알리바바와의 합작회사에 현물로 출자하는 결정이 발표되자, 이마트 주가가 급락하는 충격을 주고 있다. 이 발표는 최근 신세계그룹이 알리바바와 전략적 동맹을 체결한 후에 이루어졌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 사이에서 소비자 개인정보 유출과 반중 감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마트는 2021년 이베이코리아로부터 G마켓의 80.01% 지분을 약 3조4000억원에 인수했으며, 당시 강력한 시너지를 기대했으나 쿠팡, 네이버 등 강력한 경쟁자의 등장으로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신세계그룹은 G마켓과의 합작을 통해 회생 및 독립 생존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합작의 주요 사항은 신세계그룹이 G마켓을 알리바바와의 합작 법인에 출자하고, 알리바바는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의 지분과 함께 3000억원을 출자하는 것이다. 합작사는 이후 기업공개(IPO)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쪼개기 상장’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신세계그룹의 관계자는 G마켓 별도 IPO에 대해선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며, 이번 합작이 경쟁력 있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G마켓을 키우기 위한 전략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마트의 주가는 27일 하루 만에 9.8% 하락하며 시장의 불안을 반영하고 있다. 현재 이마트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16배로, 이는 역대 최저 수준에 해당하며 청산가치의 16%에 불과하다.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쪼개기 상장 리스크, 반중 감정, 그리고 소비자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지목되고 있다.
특히 일부 투자자들은 신세계 정용진 회장이 과거 반중 감정을 드러내면서도 이번 중국 합작을 추진한 점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해 불확실성이 증대하면서 주가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이 지속되고 있다. 알리바바와의 합작 결정은 향후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중국 자본에 대한 불신을 더해줄 우려가 있다는 입장도 있다.
한편, 장기적으로는 G마켓의 별도 분리로 인해 이마트의 실적 향상 가능성을 내다보는 의견도 존재한다. G마켓은 이미 연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이를 떼어내는 것이 이마트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할인 매장인 트레이더스와 스타벅스코리아가 적자 계열사의 실적을 만회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G마켓에 대한 합작 출자는 단기적으론 이마트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어 앞으로의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