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목표가 줄줄이 하향 조정... 외국인 매도세로 주가 전망 어두워
코인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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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8 11:30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여러 증권사가 목표가를 줄줄이 하향 조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주가는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에 발표된 삼성전자 관련 분석 보고서 9개 중 8개가 목표가를 낮추었다.
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기존 9만5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조정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인 디바이스솔루션(DS)의 실적 부진이 영업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 환경이 전반적으로 부정적이라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기존 9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키움증권은 7만5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하였다. 한화투자증권(9만원→7만3000원), 유안타증권(9만원→8만5000원), BNK투자증권(7만6000원→7만2000원) 등 다른 증권사에서도 비슷한 조정이 이루어졌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수요 변화가 없다면 디램 가격은 3분기부터, 낸드 가격은 1분기부터 하락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예측치보다 낮을 것으로 보이며, 에프앤가이드의 추정에 따르면 9조38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2.3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삼전 주가는 지난 7월 8만8800원을 정점으로 내리막을 걸었으며, 연초 7만원 후반에서 시작한 주가는 현재 5만원대로 주저앉았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이달 들어 외국인들은 1조4690억원어치의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도했다.
증권가에서는 부정적 요인이 어느 정도 반영되었으므로 평가가 매력적이라는 의견도 존재하지만, 단기적으로는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3E의 공급과 수요 회복이 시급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모멘텀의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에 주가는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며, 중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삼성전자의 주가 방향을 결정할 또 하나의 변수로는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 발표가 있다. 마이크론의 실적은 국내 반도체 업계의 전망을 가늠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된다. 유진투자증권의 이승우 연구원은 마이크론의 실적이 가이던스를 소폭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며, 메모리 가격 하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마이크론의 가이던스가 국내 증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