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예상치 하회… 목표주가 하향 조정
코인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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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2 08:30
BNK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밑돌 것이라고 분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6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내년 초에 중국의 모바일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한 8조 원으로 예상되며, 매출액은 10% 증가한 74조3000억 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는 증권사 전망치(컨센서스)와 비교했을 때 각각 17%, 5% 하락한 수치이다.
이번 전망의 주요 원인은 모바일 수요의 악화로 인한 메모리 부문의 비트그로스(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가 가이던스(기업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디램과 낸드 평균판매단가 변동률은 전분기 대비 각각 보합세를 기록하고, 15%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연말이라는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상여금 충당금 등이 추가로 반영되어 수익성이 예상보다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되었다.
시스템 LSI 부문에서는 약 1조2500억 원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디스플레이(SDC) 부문은 중국 고객의 영향이 크지 않지만 가격 경쟁의 심화로 인해 수익성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 하반기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던 글로벌 스마트폰 주문자생산방식(OEM)들의 재고조정은 연말부터 내년 1분기 사이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빠른 재고조정이 이루어지며 내년 초에는 중국 모바일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서버 재고조정이 이제 막 시작되었지만, 모바일 수요의 안정은 회사 실적과 주가 모멘텀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부문은 내년 하반기부터 4nm 공정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실적 개선의 여지가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악화는 주가에 이미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내년 초 중국 모바일 수요의 개선이 이루어질 경우 주가 반등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