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업계 부진 심화, 신세계도 적자 전환

홈 > 코인 > 실시간 뉴스
실시간 뉴스

면세점 업계 부진 심화, 신세계도 적자 전환

코인개미 0 575
10feccdb10055a2f99b4363ebe826863_1726120522_8362.png


국내 주요 면세점들이 올해 3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신세계디에프는 3분기에 162억 원의 영업적자를 공시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비록 신세계면세점의 순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4361억 원에서 4717억 원으로 8.2% 증가했으나, 인천공항 정식 매장 개점에 따른 임대료 부담과 중국 소비 침체로 외국인 관광객의 구매가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결과적으로 당기순이익은 366억 원으로, 전년 동기 618억 원에 비해 40.7%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3분기에 신라, 롯데, 신세계, 현대 4개 주요 면세점 모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387억 원의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으며, 이는 호텔신라 전체의 적자 전환으로 이어졌다. 현대면세점도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9% 감소한 2282억 원에 머물며 80억 원의 영업적자를 발생시켰다.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롯데면세점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롯데는 지난해 3분기에도 183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4개 면세점 중 가장 큰 적자를 냈다.

면세점 업계의 부진은 중국인 관광객들의 '싹쓸이 쇼핑' 감소와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패턴 변화에 기인한다. 중국인 관광객의 수가 줄어들면서 면세점에서의 구매가 감소하고, 개별 배낭여행 위주의 여행 방식이 증가하여 대량 구매를 하던 외국인 소비자들이 줄어든 것이다. 또한, 원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국내 여행객들이 면세점 쇼핑을 줄이는 경향도 타격이 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외국인들은 더 이상 면세점에서 명품이나 기념품을 많이 사지 않고, 한국인들은 일본에서의 쇼핑을 늘려 면세 업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며 "원화 가치 하락으로 인해 기존에 매입해둔 상품을 높은 가격에 팔 수 있는 차익 효과가 있지만, 그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면세점 부진과 함께 백화점 업황 마저 악화되어 (주)신세계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70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9.5% 급감하면서 전체적인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면세점 업계의 회복이 언제 이루어질지는 불확실함 속에 더욱 긴 겨울을 고민하게 하는 상황이다.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