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88세의 나이로 별세
코인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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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1 17:50

로마 가톨릭 교회의 첫 아메리카 출신 교황인 프란치스코가 2025년 4월 21일, 로마 바티칸에서 8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바티칸이 발표했다. 이날, 케빈 패럴 추기경은 비디오로 발표하며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 성체 프란치스코의 죽음을 깊은 슬픔으로 알리게 되어 매우 안타깝습니다"라고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전 7시 35분에 세상과 작별을 했으며, 그의 삶은 항상 주님과 교회를 위한 봉사로 가득 차 있었다. 그는 복음의 가치를 충실하게, 용기 있게, 그리고 보편적인 사랑으로 살아가며 특히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헌신해 왔다는 것이 패럴 추기경의 전언이다. 그의 장례식은 로마의 성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에서 열릴 예정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25년 2월 14일, 중병인 기관지염으로 아고스티노 제멜리 병원에 입원했으며, 2월 21일에는 양쪽 폐에 폐렴이 발생하고 여러 종류의 감염과 만성 기관지염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발표가 있었다. 그는 38일의 입원 후 교황 거주지인 카사 산타 마르타로 돌아왔다.
프란치스코는 2013년 베네딕토 16세의 퇴위 이후 로마 가톨릭의 266번째 교황으로 선출되었으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출신으로 1936년 12월 17일에 태어났으며, 이는 그가 첫 예수회 출신 교황이자 남반구에서 선출된 첫 교황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있다. 그는 이탈리아 이민자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장남으로서, 가난한 가정에서 성장하며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였다. 1969년에 예수회 사제로 서품되었고, 1992년 주교로 임명되어 2001년에 카드날이 되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상의 대내적 갈등 속에서도 소외된 집단에 대한 포괄적인 발언으로 유명했다. 그는 2021년에는 미국 주교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성체성사를 거부하는 방안을 논의하자, "성체는 완벽한 이들을 위한 상이 아니다"라고 반대의사를 밝혀 주목을 받았다. 또한, LGBTQ+ 신자들에 대해서도 포용적인 입장을 표명하며, "모두를 위한 교회"라는 메시지를 강하게 내세웠다.
그의 건강은 여러 차례 문제가 발생했으며, 특히 2021년에는 대장 수술을 받고 2023년 3월에는 기관지염으로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그는 일관되게 신앙의 본질을 지키며, 보편적인 사랑과 자비를 외치며 봉사해 왔다. 특히, 2023년 초에는 여성의 교회 내 역할 확대와 성직자들에 의한 동성 커플 축복을 가능케 하는 정책을 발표하여 많은 변화를 이끌어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유산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쳤으며, 그의 사상과 가르침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회자될 것이다. 그는 그동안 그리스도교의 정치적 요소를 배제하며, 개인의 영적 여정에 대한 존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