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보, 적자에 허덕이는 캐롯손보 결국 흡수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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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 적자에 허덕이는 캐롯손보 결국 흡수합병

코인개미 0 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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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해보험이 심각한 재무 위기에 직면한 자회사 캐롯손해보험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2023년 10월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캐롯손해보험의 주식 2586만 주를 약 2056억원에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한화손해보험의 캐롯손해보험 지분율은 기존 59.6%에서 무려 98.3%로 증가했다.

캐롯손해보험은 2019년 5월 국내 최초의 디지털 손해보험사로 설립돼, SK텔레콤, 현대자동차 및 여러 벤처 캐피탈 등 다양한 투자자들의 지원을 받았다. 하지만 설립 이후 지속적인 적자로 고통받았고, 2023년에는 76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재무 건전성이 큰 위기를 맞이했다. 지난해에도 662억원의 손실이 발생하여, 캐롯손해보험의 독립적인 운영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게 되었다.

캐롯손해보험은 출범 당시 2025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했지만, 매년 누적된 적자와 재무 상황 악화로 인해 이러한 목표는 점점 더 비현실적으로 보였다. 이에 따라 2021년부터 2023년 사이에 총 세 차례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확충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회사로서의 독립적 운영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이르렀다.

이번 합병은 특히 신생 투자자와 후속 투자자들에게 있어 상당한 손실을 의미하며, 일부 초기 투자자들은 원금 대비 일부 수익을 회수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에 진입한 일부 투자자들은 손해를 감수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초기에 투자한 일부 벤처 캐피탈이나 투자자들은 다소의 수익을 거두었지만, 뒤늦게 합류한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손실을 보았다”고 언급했다.

결국 한화손해보험의 캐롯손해보험 흡수합병은 경영 효율성을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되며, 대표적인 디지털 손해보험 모델로 주목받았던 캐롯손해보험의 향후 블라인드성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남긴다. 고객과 투자자들은 이러한 변화를 지켜보며, 향후 한화손해보험이 어떤 전략을 구사할지에 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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