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해킹사고로 주가 4% 급락…유심 관련주 급등
코인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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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8 10:30
SK텔레콤이 최근 발생한 유심(USIM) 해킹사고의 여파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28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SK텔레콤의 주가는 전일 대비 2600원(4.50%) 내린 5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급락은 지난 18일 해커가 악성코드를 통해 SK텔레콤 이용자의 유심 관련 정보 일부를 유출한 사건 이후, 2차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발생했다.
유출된 정보에는 가입자별 유심을 식별하는 고유 식별번호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 발생 직후 SK텔레콤 경영진은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것을 권장했으나, 이용자 우려가 커지자 결국 유심 무상 교체를 결정했다. 또한, SK텔레콤은 만약 피해가 발생할 경우 100%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와 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휴대전화 본인인증 및 문자메시지 인증에 대한 보안 우려가 제기되면서 일부 보험사들은 SK텔레콤의 인증 서비스를 중단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뿐만 아니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관련 조치의 적정성을 점검하라는 지시를 내리는 등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SK텔레콤의 대규모 유심 교체 소식에 힘입어 유심 관련 주식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유심 물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업체들이 반사 수익을 기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모바일 금융 플랫폼 전문 기업 ‘유비벨록스’의 주가는 가격 제한 폭인 29.99%까지 급등해 932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엑스큐어와 한솔인티큐브 등 다른 유심 관련 주식도 각각 29.79%, 19.32%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엑스큐어는 SK텔레콤에 유심을 공급하는 코스닥 상장 기업이며, 한솔인티큐브는 클라우드 컨택센터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두 업체 모두 유심 해킹사고로 인한 주가 상승의 수혜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사건은 국내 통신사들의 보안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사용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더욱 강력한 보안 대책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