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과 도지코인 ETF 승인, 6월로 연기…알트코인 ETF 70여 개 대기 중
코인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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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1 14:45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XRP)과 도지코인(DOGE)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승인 결정을 6월로 연기했다. SEC는 29일(현지 시간) 공개한 공식 문서를 통해 프랭클린 템플턴이 신청한 XRP 현물 ETF의 최종 결정일을 6월 17일로, 비트와이즈가 신청한 도지코인 현물 ETF는 6월 15일로 각각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SEC는 "제안된 규정 변경과 관련된 이슈들을 충분히 검토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연기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 ETF는 지난 3월 SEC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로, 현재 SEC는 약 70여 개의 알트코인 기반 현물 ETF에 대한 심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이후 SEC에 친(親) 가상화폐 기조가 주문되면서 XRP, 도지코인을 포함한 다양한 ETF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이번 결정은 SEC가 알트코인 기반 ETF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승인된 현물 ETF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한정되어 있으며, XRP와 도지코인은 이번이 첫 심사 사례이다. XRP는 이더리움 다음으로 시가총액이 큰 알트코인으로, 신속하고 저렴한 국제 송금 서비스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도지코인은 '밈코인'으로 유명한 암호화폐로, 전임 미국 대통령 트럼프와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관계로 인해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SEC의 연기가 불확실성을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종 승인 또는 불허 결정이 올해 4분기, 이르면 10월 이후로까지 늦춰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SEC가 도지코인, XRP, 이더리움 등 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에 대해 여전히 엄격한 태도를 고수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SEC의 반복적인 연기는 해당 암호화폐의 제도권 진입에 대한 불확실성을 증가시키고 있으며, 기관 및 개인 투자자 모두 규제의 명확성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알트코인 ETF에 대한 투자 수요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ETF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발추나스는 "ETF에 등재된다고 해서 즉각적으로 폭발적인 수요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며, 이는 마치 밴드의 음악이 스트리밍 서비스에 올라가는 것과 유사하다. 더 많은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지만, 반드시 인기가 급증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리플과 도지코인 ETF의 연기는 암호화폐 시장과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변곡점은 물론, SEC의 새로운 규제 환경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자들은 향후 SEC의 결정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할 시점에 놓여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