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알리바바와의 제휴로 이커머스 경쟁력 강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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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알리바바와의 제휴로 이커머스 경쟁력 강화 나선다

코인개미 0 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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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G마켓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 알리바바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는 현재 두드러진 부진을 겪고 있는 G마켓을 구제하고, 더 나아가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신세계는 지난 2021년 6월 3조 4400억원을 투자하여 이베이코리아로부터 G마켓 지분 80%를 인수하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인수 후 G마켓의 매출은 향후 감소세를 보이며 신세계의 '아픈 손가락'이 되어버렸다.

G마켓의 매출은 2020년 1조 2442억원에서 상승을 시도했으나, 지난해에는 1조 1967억원으로 다시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2021년 59억원의 적자 이후 2022년에는 654억원으로 적자가 확장되는 등 경영 실적이 크게 저조한 상황이다. 이에 신세계는 알리바바의 물류와 공급망 강점을 받아들이고, 이를 통해 G마켓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필요성을 더욱 절실히 느끼고 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G마켓은 알리바바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60만 개의 셀러들이 전 세계 200여 개국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G마켓의 관계자는 “알리바바 인터내셔널과의 합작을 통해 IT 기술이 글로벌 수준으로 향상되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로 인해 상품의 다양성과 가격 경쟁력 향상, 개인 맞춤형 쇼핑 경험의 개선이 기대된다.

현재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쿠팡과 네이버의 진입으로 인해 빠르게 재편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G마켓은 점유율을 잃은 상황이다. 삼정KPMG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28조 8607억원이며, 이 중 네이버 쇼핑이 22%, 쿠팡이 20%를 차지하고, G마켓은 15%의 점유율에 머물고 있다. G마켓은 한때 오픈 마켓 시장의 강자로 군림했지만, 신규 유통 모델의 등장에 당면하여 위기를 맞고 있다.

과거 G마켓은 1세대 이커머스로서 16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으나, 이후 오픈 마켓의 경쟁력 저하로 인해 귀결되었다. 알리바바가 약속한 대규모 투자와 함께 G마켓의 외부 생태계가 결합된다면, 규모의 경제에 대한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알리바바는 올해 평택항에 국내 물류센터를 설립하고 쿠팡과 유사한 신속 배송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신세계그룹이 알리바바와의 협력에 나서는 이유에는 G마켓의 기업 가치를 극대화한 후 전략적으로 지분을 매각할 수 있다는 측면도 있다. 그러나 이번 합작 발표가 G마켓 주요 경영진조차 사전 인지하지 못한 점에서는 신세계의 미래 전략이 어떻게 굴러갈지를 궁금하게 만든다. 매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쿠팡과 네이버에 대응하기 위해 더 많은 혁신 전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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