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거래일 외국인, 방산주 선택…개인 투자자는 반도체 주식 집중 매수
코인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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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3 11:00
외국인 투자자들이 새해 첫 거래일에 방산주에 대한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외국인 순매수에서 477억원에 달하는 기록을 세우며 방산 대장주로 자리잡았다. 이는 순매수 2위 종목인 HD현대일렉트릭(178억원)과의 큰 차이를 보이는 수치다. 방산주들은 올해 실적 성장 가능성이 높고, 미국 정책의 수혜주로 자리매김하면서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 정부가 내놓은 ‘2025년 경제정책 방향’에서 방산업을 신수출 사업으로 육성하기로 하면서 방산주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이와 함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순매수 상위 10위에 꼽혔다. 또한 회사가 인도에 K9 자주포 100문을 공급하기로 한 소식은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800억원)와 SK하이닉스(774억원) 등 반도체 관련 종목에 대한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동안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12조원 이상 매수되며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오는 8일 발표될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이 주가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실적 기대치는 점차 하향 조정되고 있으며, 최근 발표된 증권사 4곳의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7조4495억원으로 8조원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주식 시장에서는 개별 종목과 실적 성장성이 높은 주식에 집중할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의 나정환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 발표 이후 코스피 기업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수 있어 외국인 자금 유입이 제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수보다는 개별 종목에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삼성증권의 신승진 연구원은 "방산 및 조선 분야처럼 미국 정책의 뚜렷한 수혜를 입을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결과적으로 방산주는 지금 시장에서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며, 개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반도체 종목과의 경합이 부각되고 있다. 증권가는 올해에도 방산주와 반도체주, 그리고 실적 성장성을 기반으로 한 종목을 중점적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