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의결권 행사 획기적 증가…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나선다

홈 > 코인 > 실시간 뉴스
실시간 뉴스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 획기적 증가…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나선다

코인개미 0 570
10feccdb10055a2f99b4363ebe826863_1726120522_8362.png


국민연금공단의 의결권 행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책위)는 국내 주주총회에서 120건의 안건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했으며, 이는 2020년의 25건 대비 4.64배 증가한 수치이다. 이 통계는 국민연금이 위탁한 의결권을 제외하고 집계된 결과다.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에서 수책위가 결정한 비중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20년 1.24%에 불과했던 수치가 2024년 3분기 누적 기준으로 6.24%로 상승하며 5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스튜어드십 코드의 이행과 기업 지배구조 변화, 주주 행동주의의 확산 등이 결합된 결과로 해석된다.

수책위는 대한민국에서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와 관련된 모든 의사결정을 담당하는 전문 그룹으로, 경영 참여를 포함한 다양한 안건에 대해 의결권 행사를 검토한다. 이사 해임, 사외이사 선임, 정관 변경 등의 중요 안건에서 국민연금의 적극적인 자세가 반영되고 있다.

특히, 향후 2024년의 기업 구조조정과 관리적 분쟁이 많은 주요 기업의 주주총회가 예정되어 있어,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에 대한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예를 들어, 두산과 SK의 계열사 분할 및 합병안, 한미사이언스의 경영권 분쟁 등은 주요한 의결권 행사 사례로 언급되고 있다.

국민연금은 2022년부터 대주주인 기업의 정기주주총회에 대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사전에 설정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KT, 포스코 등의 여러 주요 기업이 의결권 행사 평가에 포함되면서 주요 안건에 대한 논의가 속속 진행되고 있다.

수책위는 2018년에 출범했으며, 외부 전문가 9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처리하기 어려운 안건에 대해 직접 의결권 행사 방향을 설정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수책위 관계자는 "국민연금의 보유 비중이 큰 기업에 대해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해 중점적으로 점검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시점에서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는 단순한 투자 차원을 넘어 한국 경제와 기업의 경영 투명성, 책임성을 증진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해할 수 있다. 과거보다 더 많은 의결권 행사로 기업들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서 보다 나은 지배구조를 갖추도록 유도하는 것이 국민연금의 목표라 할 수 있다.

Linked Image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