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상호관세 부과 예고… 반도체 및 자동차 업종 주가 하락
코인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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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0 10: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를 예고함에 따라 반도체, 자동차, 철강 관련 주식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조치는 관세 전쟁의 심화로 해석되고 있으며, 특히 한국의 주요 기업들이 영향을 받고 있다.
10일 오전 9시 55분을 기준으로, SK하이닉스는 전날 대비 4400원(2.17%) 하락한 19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500원(0.93%) 내린 5만3200원으로 거래가 진행되고 있다. 자동차 업종에서는 현대차가 0.95% 하락하며, 기아는 3.01%의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일 또는 12일에 상대국이 미국에 부과한 관세에 대응하는 상호관세 조치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조치는 거의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이러한 관세 위협이 현실화될 경우, 수출 의존도가 높은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에서 특히 큰 타격이 예상된다.
또한, 트럼프가 모든 수입 철강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철강주도 강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POSCO홀딩스는 전날 대비 76500원(3.14%) 내린 23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현대제철도 2.48% 하락한 2만1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대한제강과 동국제강, KG스틸 등 다른 철강 관련 주식들 역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동안에도 국가 안보를 명목으로 철강 제품에 25%, 알루미늄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당시 한국은 미국과의 협상에서 철강 관세 면제를 얻었지만, 대신 수출 물량에 대한 쿼터제를 수용해야 했다. 이번 상호관세 조치는 글로벌 경제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으며, 한국 기업들에 미칠 영향이 우려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이 중장기적으로 한국의 경제와 산업 구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기업들의 해외 수출 전략에도 큰 변화를 요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역 전쟁이 다시 격화되면서 각국의 대응 전략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