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6개월 바이든 "美 경제속도 늦출 수 없다…인플레 일시적"(종합)

모네타
홈 > FX마진 > FX마진 게시판
FX마진 게시판

취임 6개월 바이든 "美 경제속도 늦출 수 없다…인플레 일시적"(종합)

FX개미 0 2063

초대형 부양책 입법절차 앞두고 연설…"지속 가능한 투자해야"

민주, 21일 인프라안 표결 추진…공화, 저지 입장 분명해 충돌 전망


2a6e8182eac72e70a63afc823da533ae_1626747958_1679.jpg
 

백악관에서 연설하는 바이든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워싱턴·서울=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김지연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취임 6개월 동안 미국 경제가 발전했다면서 최근 우려가 커진 물가 상승을 주시하고 대응하겠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의회에서 4조 달러(약 4천606조 원) 이상의 초대형 경기부양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중하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조기에 진화하며 투자를 통한 경제 회복 의지를 재확인한 셈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우리 경제는 지난 6개월간 크게 발전했다"며 "속도를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오늘 겪고 있는 이 호황을 모든 미국인이 향후 수년간 공유할 기회를 가지도록 보장할 수 있고, 미국 민주주의가 국민에게 약속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각의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선 "일시적"이고 장기적 문제가 아니라며, "몇몇은 장기적 인플레이션 징후가 될 수 있다고 우려를 제기하지만, 그것은 우리의 입장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리가 장기적으로 손쓰지 않고 놔둔 채로 인플레이션을 겪게 된다면 그것은 우리 경제에 도전이 될 것"이라며 "지금 우리가 이를 겪고 있지 않다는 확신은 있지만, 필요한 모든 대응에 대해 조금도 방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의회에 계류 중인 인프라법안에 대해 "미국 경제를 재건하기 위한 블루칼라의 청사진"이라며 조속한 처리를 압박했다.


그는 "최고의 기업들이 하는 일, 그리고 우리가 국가로서 해야만 하는 일은 적절한 자금조달을 통해 영리하고 지속 가능한 투자를 하는 것"이라며 "이는 장기적으로 수백만 개 일자리 창출, 중산층 가구 부양, 임금 상승, 물가 유지를 위한 최선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독립적"이라면서 동시에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는 모든 조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회복하기 위해 사회 인프라 확대와 기후변화, 교육, 의료, 가족 복지 등을 망라하는 대규모 경기부양 방안을 야심차게 내놓았지만, 양당이 잠정 합의를 이룬 인프라 확충안을 포함해 대부분 안건이 의회에 발이 묶인 상황이다.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인프라 확대 방안과 관련해 상원이 오는 21일 절차 투표를 할 것이라며 협상 중인 양당 의원들을 압박했다.


도로, 다리, 급수시설 건설 등 사회 인프라를 확대하는 1조 달러(약 1천150조 원) 규모의 계획안은 바이든 정부의 패키지 경제 정책 중 핵심으로 꼽힌다.


그러나 상원 절반을 구성하고 있는 공화당은 정부의 재정조달 계획에 의문을 표시하면서 법안의 세부 사항들이 마련될 때까지 절차 투표를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이와 별도로 민주당은 가족, 교육, 기후변화 등 현안을 해결하는 3조5천억 달러(약 4천29조 원) 규모의 법안을 작업 중이며 이를 민주당 의석만으로 통과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더뎌지고 델타 변이 확산으로 미국 내 감염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백신 접종을 강력히 호소하기도 했다.


미국은 지난봄까지 백신 접종이 탄력을 받았지만 이후 접종률이 떨어지면서 지금까지 백신을 완전히 맞은 사람은 전체 인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델타 변이가 특히 위험하고 전염성이 높기에 긴장을 늦출 수 없다"며 "접종을 안 하면 보호가 안 되니 제발 제발 지금 접종하라"고 강조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10720012551071?input=1195m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