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1,170원도 돌파…外人 매도 지속·당국도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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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1,170원도 돌파…外人 매도 지속·당국도 후퇴

호빵이네 0 2229

서울외환시장에서 17일 달러-원 환율이 1,170원 선도 넘어서는 등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증시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이 지속하는 데 따른 불안감이 여전하다. 여기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 우려와 중국 경기 둔화 및 지정학적 리스크 등 달러-원 환율 상승 재료들이 우위를 점한 상황이다.


외환당국은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을 지속하겠지만, 자금 유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는 방어 레벨을 차츰 뒤로 물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


◇강도는 줄었지만…외국인 매도 지속


서울환시에서 달러-원은 오전 10시 현재 1,172.9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말 이후 약 11개월 만에 최고치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 흐름이 이어지는 데 따른 달러 매수 심리가 여전히 강한 상황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도 장 초반 3천600억 원 이상 순매도에 나서는 중이다.


전 거래일 2조7천억 원 등 대규모 투매보다는 강도가 약하지만, 여전히 작지 않은 규모다.


뉴욕 증시에서 주요 반도체 기업 주가 하락세가 다소 진정됐지만, 국내 증시에서의 자금 이탈은 지속하는 중이다.


여기에 지난주 7조 원 이상 투매가 발생한 데 다른 잔여 역송금 물량도 상당할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달러 매수세가 강하다.


A은행의 한 딜러는 "분위기상 달러-원 환율이 많이 반락할 것 같지는 않다"면서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역송금 물량도 남아있을 것이고 결제수요도 최근 꾸준히 많이 나오는 만큼 다들 오르기 전에 사자는 심리가 있는 듯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달러-원 환율은 외국인이 주식을 얼마나 더 파는지에 따라 등락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원화 약세 재료 집결…당국도 후퇴


증시 외국인 매도 외에도 달러-원의 상승을 부추길 수 있는 재료들이 한층 부각됐다.


우선 연준의 조기 테이퍼링에 대한 부담이 지속하는 상황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테이퍼링 계획을 발표하고, 11월부터 채권 매입 축소에 돌입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일부 연준 위원은 내년 중반에 테이퍼링을 끝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저널은 덧붙였다.


지난 7월 고용지표의 호조 이후 조기 테이퍼링 전망이 꾸준히 제기되는 중이다. 월말 예정된 잭슨홀 미팅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도 한층 커질 수밖에 없다.


중국의 산업생산 및 소매판매, 미국의 소비자태도지수 등 주요국의 핵심 지표가 부진한 점도 부담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가 지속하면서 글로벌 경제가 다시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지 않다.


국내에서도 방역 조치가 더 강화될 수 있다는 전망에 나오는 등 상황이 개선되지 못하는 중이다.


여기에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장악 등으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도 부상했다.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적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 있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지난주 1,170원 선은 우선 틀어막았던 외환 당국도 한발 물러서는 양상이다.


역송금 실수급이 지속하는 상황에서는 당국 개입의 효과가 반감될 수밖에 없다. 더욱이 최근 당국은 특정 레벨을 사수하는 방식의 개입은 지양하고 있다.


B은행의 한 딜러는 "당국이 그냥 두는 것 같지는 않지만, 역부족인 느낌"이라면서 "오늘도 외국인 주식 매도 속도가 빠른 편이며, 지난주 물량에 오늘 매도 물량까지 역송금으로 나오고 있어 전반적으로 매수세 일색이다"고 진단했다.


그는 "장 초반 1,170원을 너무 쉽게 내주면서 이날 고점은 1,170원 중반까지는 열어둬야 할 것으로 본다"면서 "1,180원까지는 크리티컬 레벨이 없다"고 덧붙였다.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6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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