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잭슨홀 소화하며 보합…고용지표 앞두고 짙은 관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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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잭슨홀 소화하며 보합…고용지표 앞두고 짙은 관망

호빵이네 0 73

달러화 가치가 지난 주말 수준에서 짙은 관망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사실상 연내 자산매입 축소를 일컫는 테이퍼링을 선언한 데 따른 파장을 가늠하기 위해서다. 주말에 발표되는 고용보고서를 확인하자는 분위기도 관망세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됐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30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9.886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9.821엔보다 0.065엔(0.06%)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7998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7965달러보다 0.00033달러(0.03%) 올랐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9.65엔을 기록, 전장 129.54엔보다 0.11엔(0.08%)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2.676과 거의 같은 92.677을 기록했다.


파월 의장은 연내 테이퍼링을 선언하면서도 긴축발작(taper tantrum)을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 시장과 소통에 성공하면서다. 파월은 지난 주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고르지 않은 경제에서의 거시경제 정책'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연설에 나서 연내 테이퍼링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테이퍼링을 언급하면서도 서둘러 긴축에 나서지는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테이퍼링 시작이 기준금리 인상의 '신호탄'이 되는 것은 아니라며 금리 인상은 아직 먼일이라는 점에 방점을 찍었다. 지난 주말 미국 국채 수익률과 달러화 가치가 되레 하락하는 등 파월 의장의 발언에 시장도 호응했다.


시장은 이번 주에 발표되는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유로존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미국의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 등 고용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경제 회복의 정도를 가늠할 전망이다.


특히 시장은 미국의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해당 경제지표가 향후 연준의 테이퍼링 일정을 결정하는 핵심 경제지표가 될 것으로 보여서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8월에 비농업 고용자 수가 75만 명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달 기록한 94만3천 명보다 줄어든 수준이다. 실업률은 5.4%에서 5.2%로 떨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국채 수익률도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소화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날 종가보다 2.7bp 이상 하락한 1.28%에서 호가가 제시되고 있다.


지난 7월 매매계약에 들어간 펜딩(에스크로 오픈) 주택판매는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7월 펜딩 주택판매지수가 전월보다 1.8% 감소한 110.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전월대비 0.5% 증가를 밑돈 수준이다.


오안다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에드워드 모야는 "시장은 여전히 파월의 비둘기적 테이퍼링 연설을 소화해내고 있으며 미국채 수익률이 상승하지 못하는 등 아마도 시장이 다소 혼란스러워하는 것으로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롬바르드 오디에의 외환 전략 헤드인 바실리오스이 기오나키스는 "우리는 잭슨 홀의 매파적인 기습은 피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초단기적으로 달러화 하락 압력이 더 커질 수 있지만, 정말로 중요한 것은 앞으로 나올 경제지표다"고 강조했다.


CBA의 애널리스트들은 "코로나19 동향과 함께 금요일에 나오는 미국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이 9월 22일 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을 발표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우리는 80만개 정도의 일자리라면 테이퍼링을 발표하는 데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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