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가 하락…국채입찰·ECB 통화정책에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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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가 하락…국채입찰·ECB 통화정책에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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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가격은 하락했다.


지난 6일 노동절로 하루 휴장한 후 개장하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지난주 8월 비농업 고용지표 부진에도 위험선호가 이어지고, 국채수익률이 상승했던 분위기를 이어갔다.


아울러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테이퍼링 기대가 일어난 점과 미 재무부의 부채한도 상향 조정과 관련해 연방정부 디폴트에 대한 우려가 불거진 점 등이 국채수익률 상승에 한 몫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7일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4.38bp 상승한 1.37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0.02bp 오른 0.208%를 나타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4.27bp 상승한 1.986%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111.8bp에서 116.2bp로 확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국채수익률 장중 고점은 7월 14일 이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장중 1.3834%대로 올라 지난 7월 14일 이후 가장 고점을 찍었다.


30년물 국채수익률은 장중 한때 2.00%대로 올랐다 1.98%대로 레벨을 낮췄다.


30년물 국채수익률 역시 장중 고점 기준으로 지난 8월 13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년물 국채수익률은 0.22%대로 오른 후 0.20%대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미 국채수익률은 '노동절' 휴장을 거치면서 시장을 이끌 새로운 변수가 없는 가운데 지난주 8월 비농업 고용지표 부진 이후의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주 발표된 8월 비농업 고용지표는 23만5천명 증가에 그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가 72만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시장의 실망은 매우 컸다.


하지만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다른 부분에도 주목했다.


9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테이퍼링 발표 기대가 약해졌지만 긍정적인 경제 펀더멘털, 고착화된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 테이퍼링 발표 지연으로 경기부양이 좀 더 이어지는 점 등에 무게를 실었다.


이날은 시장에서 특별히 주목하는 지표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 연설 일정이 없었다.


오전에 발표된 8월 미국 고용추세지수(ETI)는 110.37로 개선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콘퍼런스보드는 ETI 상승폭이 2개월 연속 둔화되고 있다면서 델타 변이 확산의 영향으로 풀이했다.


이처럼 이벤트가 제한적인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오후에 재무부가 진행한 3년물 국채입찰에 주목했다.


3년물 입찰은 0.447% 발행금리로 강하게 마무리됐다. 이는 입찰당시 시장 평균수익률인 0.450%보다 낮은 수준이다.


응찰률은 2.45배로 6개월 평균인 2.54%보다 낮았다. 해외투자자들의 수요를 나타내는 간접 낙찰률은 56.7%, 직접 낙찰률은 19.0%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오는 8일과 9일에 각각 열리는 10년물과 30년물 입찰에도 집중하고 있다.


재무부의 채권 공급이 몰려있어 국채수익률은 전반적으로 지지되는 양상이다.


오는 9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자산매입 속도 변경 가능성이 불거진 점도 채권수익률 상승 요인으로 꼽혔다.


독일 10년물 분트채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미국 국채수익률 상승에 힘을 보탰다.


미국 자산운용사 뉴버거 버먼의 패트릭 바베 유럽 투자등급 채권 헤드는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비관적인 의견으로 가격이 책정되고 있다"며 10년물 분트수익률이 올해말 0%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이날 채권시장에서는 주식시장이 부진한 가운데 국채가격이 하락한 점은 다소 이례적인 흐름으로 평가됐다.


한편,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미국 부채한도 이슈가 부각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재닛 엘런 미 재무장관은 지난 7월말에 부채한도 상향 또는 연장 기한이 끝나면서 8월부터 긴급 조치를 시행했다.


미국 연방부채 한도가 상향 조정되지 않을 경우 연방정부 셧다운 이슈가 다시 불거질 수 있다.


재무부의 채권상환 지연에 대한 리스크가 고개를 들고 있는데다 부채한도 상향이 늦어질수록 테이퍼링도 지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국채수익률이 상승한 것은 지난주 8월 비농업고용 지표 이후의 흐름이 이어진 점과 미 재무부의 채권입찰 일정, ECB 테이퍼링 관련 변화 기대 등이 반영된 것으로 봤다.


유니크레딧의 애널리스트는 "대부분의 아시아 주식과 함께 미국 주식선물이 긍정적으로 거래되면서 위험선호 분위기가 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도이치방크는 "연준의 9월 회의를 앞두고 미국 부채한도 관련 논쟁이 계속되고 있으며, 의회가 시장의 재앙을 피하기 위해 늦어도 11월초까지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으로 본다"며 "총 재정 지출은 대략 1년전 보다 30% 정도 증가했고, 미 재무부는 11월에는 디폴트 위기에 놓일 수 있다고 추정한다"고 지적했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 전략가는 "국채수익률 상승 움직임은 타이밍이 이상하다"며 "유럽중앙은행이 이번주에 통화정책을 축소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는 기대가 테이퍼링 일정을 더 명확하게 제공하려는 미 연준을 자극할 수 있다"고 짚었다.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66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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