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연관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바이낸스와 협력하여 'USD1'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20억 달러 거래 성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연관된 암호화폐 기업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협력하여 'USD1'이라는 새로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세 아들이 지원하고 있으며, 바이낸스는 코드 개발부터 대규모 거래 지원까지의 전 방위적인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 세 명의 말을 인용하여 바이낸스가 WLF의 스테이블코인인 USD1의 코드 개발에 관여했으며, 암호화폐의 홍보와 대형 거래에 직접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USD1은 지난 3월 4일 공식 출시되었고, 이와 관련된 첫 번째 대형 거래는 바이낸스를 통해 이루어졌다.
주목할 만한 점은 아부다비에 본사를 두고 있는 투자 회사 MGX가 3월 12일 20억 달러(약 2조 7,800억 원) 규모의 바이낸스 투자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때 사용된 스테이블코인이 바로 USD1이라는 사실이다. WLF의 공동 설립자 에릭 트럼프는 5월에 이 같은 투자금을 USD1로 정산할 예정이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거래에서 사용된 코인의 90%가 여전히 바이낸스 지갑에 보관되고 있으며, 시장에 풀리지 않은 채 유지되면 이는 트럼프 가족에게 수천만 달러의 이자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바이낸스와 WLF 양측은 코인텔레그래프의 공식 질의에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았다.
한편, 비트코인(BTC)이 연일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는 가운데, 금 지지자이자 비트코인 비판자로 널리 알려진 피터 시프가 신선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지금은 어떤 비트코인을 팔고 은을 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새로운 고점을 기록하면서 은 투자 확대를 위한 수익 실현이 좋은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비트코인은 11만 2,000달러(약 1억 5,568만 원)를 넘어 새로운 정점을 기록했다.
이러한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의 정치적 연관성이 더욱 두드러지면서 바이낸스와 트럼프 전 대통령 간의 연결고리는 향후 시장 판도에 중대한 변수가 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동시에 비트코인과 귀금속 간의 자산 선호도에 대한 선긋기가 재개됨에 따라 투자 환경에서도 미묘한 변화가 관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