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금 대비 30% 추가 하락 위험…XRP는 ETF 출시에 불구하고 2달러 미만으로 하락
비트코인(BTC)의 가치가 금에 비해 최대 30% 더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근 블룸버그의 애널리스트 마이크 맥글론은 비트코인과 금의 비율인 'BTC/금 비율'이 수년간의 핵심 지지선인 25배를 하향 이탈했다고 보고하며, 이 비율이 앞으로 13배까지 떨어질 경우 비트코인이 금 기준으로 추가 하락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BTC/금 비율은 장기적인 위험 선호 심리를 나타내는 지표로, 이번 하락은 단순한 조정이 아니라 구조적 약화를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약화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블룸버그의 내부 수요 지표와 주식 변동성 연동 지표 모두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어, 비트코인이 본래의 수요보다는 시장 전체 심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상황은 비트코인만의 문제가 아니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 걸쳐 나타나는 경향이다.
한편, 최근 밈코인 시바이누(SHIB)는 소각률이 48시간 동안 23,864% 상승하며, 총 1,666만1951 SHIB이 영구적으로 제거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러나 이 소각량은 전체 발행량 대비 미미한 수준이기 때문에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힘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바이누의 순환 공급량은 약 585조 SHIB에 이르며, 지금까지 총 410조 SHIB이 소각됐다.
XRP의 경우, 최근 1.98달러(약 2,700원)로 떨어지며 지난 주 대비 16% 감소했으며, 비트와이즈(Bitwise) ETF 상품의 거래량은 2,200만 달러(약 297억 원)를 넘어서는 등 기관 투자자의 관심을 확인시켰지만,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처럼 XRP ETF 출시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매도 압력은 여전히 시장을 누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급변동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된 것과 관련이 있으며, 전통 금융시장과의 동조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투자자들은 고위험 자산에서 리스크를 줄이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과 같은 주요 코인의 가격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과 금의 비율 하락은 장기적인 투자 심리에 중대한 타격을 주며, XRP는 ETF 효과에도 불구하고 가격 상승이 제한된 상황으로 시장의 구조적 약세를 드러내고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BTC/금 비율과 같은 주요 지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거래량 증가에 따른 가격 반등 기대보다는 거시적 투자 심리와 매크로 변수를 집중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