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옵션 시장이 최근 미결제약정(OI)의 증가와 고행사가 콜옵션의 활발한 거래로 인해 단기 및 중기적으로 강한 상승 기대감을 형성하고 있다. 27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코인글래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옵션의 미결제약정은 총 119억2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일(115억6000만 달러) 대비 3.13% 증가했다.

전체 이더리움 옵션 거래량은 12억8100만 달러에 달하며, 거래소별로는 데리비트가 4억2828만 달러로 가장 높은 거래량을 보였고, 뒤이어 CME 3052만 달러, OKX 2억5117만 달러, 바이낸스 2억4074만 달러, 바이비트 3억3042만 달러 순이었다.

미결제약정 구성에 따르면, 콜옵션이 65.04%를 차지하고 있으며, 풋옵션은 34.96%로 나타나 중기 강세 심리가 강화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 기준에서도 콜옵션이 57.13%로, 풋옵션의 42.87%를 초과하며 단기적으로도 콜 거래가 우세함을 알 수 있다.

가장 많은 미결제약정이 있는 계약은 6000달러 콜옵션(12월 26일 만기), 4000달러 콜옵션(12월 26일 만기), 5000달러 콜옵션(12월 26일 만기) 순으로 고행사가 옵션에 집중되어 있다. 24시간 기준으로 거래량이 높은 계약은 5000달러 콜옵션(11월 28일 바이비트), 3000달러 콜옵션(11월 28일 데리비트), 3000달러 풋옵션(12월 26일 데리비트)으로 특정 가격대에서의 변동성 베팅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27일 오후 12시 41분 기준 코인마켓캡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가격은 전일 대비 3.08% 상승한 3039달러에 거래되고 있어, 이더리움 옵션 시장의 활발한 거래가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이더리움 옵션 시장에서의 미결제약정 증가와 고행사가 콜옵션의 거래 확대는 투자자들에게 강력한 상승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향후 시장의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