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 TMMF 시장 급성장 경고…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대안으로 주목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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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 TMMF 시장 급성장 경고…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대안으로 주목받아

코인개미 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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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제은행(BIS)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토큰화 머니마켓펀드(TMMF)의 급성장을 분석하며, 이와 관련된 잠재적인 리스크와 규제 필요성을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TMMF는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중요한 담보 자산이자 저축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스테이블코인과의 경쟁에서 수익률을 무기로 부상하고 있다.

TMMF는 퍼블릭 블록체인 상에서 운용되지만 법적으로는 증권으로 분류되어, 규제 당국의 감독을 받는 특징이 있다. 가장 두드러진 점은 기존의 주요 스테이블코인들은 가치 안정성을 목표로 하지만 이자 지급이 금지된 경우가 많아, TMMF는 국채와 같은 머니마켓 상품에 투자하여 시장 금리에 준하는 이자를 지급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매력을 제공한다고 BIS는 설명했다.

2023년 말 TMMF 시장의 총 예치 자산(TVL)은 약 7억 7천만 달러 수준이었으나, 2025년 10월 말 기준으로 약 90억 달러로 급증하며, 단 2년 만에 10배 이상 성장했다. 이 과정에서 블랙록과 프랭클린 템플턴과 같은 전통 금융 기업들이 TMMF 시장에 진입함으로써 기관 자금의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처음에는 소액 전송이 용이한 스텔라 블록체인이 선호되었지만, 최근에는 이더리움이 시장의 50%를 점유하며 주류 네트워크로 떠올랐다.

그러나 TMMF의 규제 준수를 위해 '허용 목록' 방식을 적용하면서 발생하는 여러 리스크도 지적되고 있다. BIS는 이러한 방식이 완벽한 통제를 보장하지 못한다고 경고하며, 유통의 우회 가능성, 유동성 불일치, 그리고 블록체인의 투명성이 대규모 환매 요청 시 투자자의 불안을 증폭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TMMF와 스테이블코인 간의 상호 연결성은 추가적인 시스템 리스크를 초래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이 TMMF를 담보로 스테이블코인을 빌려 재투자하는 레버리지 전략이 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결론적으로 BIS는 TMMF가 전통 금융과 글로벌 디파이를 연결하는 중요한 접점으로 평가하면서도, 규제에 있어 통합된 국제적인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의 파편화된 규제 환경은 규제 차익 거래의 증가와 자본 흐름의 변동성 리스크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각국 당국 간의 합의된 표준 마련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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