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3, 1조 달러 자본의 역설과 그에 따른 생존 전략

홈 > 투자정보 > 코인뉴스
코인뉴스

웹3, 1조 달러 자본의 역설과 그에 따른 생존 전략

코인개미 0 7
13da94e7d7acb325289d936dda349a37_1751507870_8121.png


최근 웹3 업계에는 약 1조 달러에 달하는 자본이 유입되었으나, 기대에 부응하는 대중적인 성공 사례는 여전히 부족하다. 이는 '1조 달러의 역설'이라 불리며, 문제의 본질은 기술 부족이 아닌 내러티브 의존과 전략 부재에 있다고 분석된다. 자본과 인재가 집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산업이 발전하지 못하는 원인을 다섯 가지 구조적 실패에서 찾을 수 있다.

첫 번째로 지적되는 문제는 유행에 매몰되는 현상이다. 최근 디파이(DeFi)나 실물 자산의 토큰화(RWA) 등이 유행함에 따라 많은 프로젝트들이 본질적인 차별성을 잃고 비슷한 모습을 가지게 된다. 이는 치열한 경쟁구도로 빠지게 하고, 결국 생산성과 수익성을 압박하는 가격 경쟁으로 이어진다.

두 번째 구조적 실패는 존재하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개발 방향이다. 많은 프로젝트가 사용자에게 필수적이지 않은 기능을 혁신이라고 칭하며 시장을 설득하려 하지만, 이는 본질적으로 고객의 요구를 간과한 Product-Market Fit의 실패에 해당한다. 실제 사용자의 고통을 반영하지 못한 결과다.

세 번째는 명확한 목표 없이 진행되는 비효율적인 마케팅이다. 저명한 인플루언서를 섭외하거나 행사를 개최하는 등 외ward적으로 '일하는 것처럼' 보이는 활동은 많지만, 이들이 일관된 브랜드 메시지와 연결되지 못해 단순한 예산 소모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네 번째 문제는 커뮤니티의 기능이 왜곡된 점이다. 이상적으로 팬덤이 되어야 하는 커뮤니티가 현실에서는 가격 불만과 에어드롭 문의로 가득 차게 되며, 결국 고객 서비스 센터와 유사한 역할로 전락하고 만다. 이는 장기적인 비전을 공유할 여지가 없고, 변동성에 취약한 공동체를 만들게 된다.

마지막으로 칼럼은 '성과 없는 글로벌 행사'를 비판한다. 이렇다 할 KPI도 부재하고, 사후 전환 전략이 마련되지 않은 채 진행되는 팬 미팅 및 네트워킹 이벤트는 결국 고비용의 사교 활동으로 그친다. 이러한 결과는 웹3 생태계에서 자본이 유입될수록 더욱 심각해지는 악순환을 만들어낸다.

이 악순환을 극복하기 위한 세 가지 생존 전략이 제시된다. 첫째, 다른 내러티브를 따른 유사한 경쟁에서 벗어나 고유한 ‘화이트 스페이스’를 선점해야 한다. 둘째, 단순히 이론적인 접근을 넘어 고객이 존재하는 현장으로 나가서 실제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트위터 팔로워 수 같은 허상 지표 대신 재방문율이나 전환율과 같은 실질적 성과 지표에 집중할 것이 권장된다.

결국, 웹3 업계의 성공은 그럴듯한 서사에 있는 것이 아니라 고객 문제를 해결하는 전략적 실행에 달려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생존 전략들이 웹3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media&token=5baaac21-924f-4e81-9cd5-b5c12c622e77
0 Comments

공지사항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