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분기, 수이(SUI)가 탈중앙화금융(DeFi), 대체불가능토큰(NFT), 게임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생태계를 확장하고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메사리 리서치에 따르면, 수이는 이전 분기와 비교해 평균 일일 탈중앙화거래소(DEX) 거래량이 24% 증가한 4억 5,6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한, 디파이 예치 총액(TVL)은 21억 1,000만 달러로 19.9% 상승하면서 전체 시장 상승폭을 초과했고, SUI 기준에서도 2.2% 증가했다. 유통 시가총액은 같은 기간 23.3% 증가해 116억 3,000만 달러에 이르렀고, 이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20.7% 상승률을 웃도는 수치다.

수이는 획기적인 기술적 차별성과 강력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관 및 개발 생태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주요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은 수이의 핵심 인프라인인 월러스(Walrus)와 딥북(DeepBook)에 집중 투자하는 두 가지 트러스트 상품을 출시하였고, 나스닥 상장사 밀 시티 벤처스는 4억 5,000만 달러 규모의 SUI 기반 재무 전략을 도입하며 사명을 ‘SUIG’로 변경하였다. 또한, 파이어블록스(Fireblocks), 시그넘 뱅크(Sygnum Bank) 및 아미나 뱅크(AMINA Bank)와의 통합을 통해 기업 지원 기반을 확립하고 있다.

수이는 객체 중심 데이터 모델과 병렬 처리 기반 아키텍처, 그리고 샘 블랙셰어가 개발한 무브(Move) 언어를 통해 고속 블록 생성과 저지연 처리를 달성하였다. 특히 zkLogin의 도입으로 FIDO2 기반 패스키 인증을 지원하게 되면서, 비밀번호 없이도 사용자 온보딩과 트랜잭션 서명이 가능해졌다. 이로 인해 수이 생태계는 Web2와의 유연한 통합을 이뤄내며, 수이플레이0X1(SuiPlay0X1) 게임 디바이스 같은 하드웨어 기반 서비스도 확장하고 있다.

디파이와 DEX 부문에서는 세투스(Cetus)와 모멘텀(Momentum)이 각각 1억 7,070만 달러 및 9,120만 달러의 평균 일일 거래량을 기록하며 수이 DEX 트래픽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딥북 마진(DeepBook Margin)도 새롭게 출시되어 레버리지 거래 기능이 추가됐고, GNFI(Grayscale Native Finance Infrastructure)의 표준 수용으로 인해 딥북은 SUI 네이티브 유동성의 핵심 구성 요소로 자리잡았다. 메사리 리서치는 이러한 변화가 탈중앙화 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수이의 성장 전략을 한층 다각화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NFT 분야에서도 수이는 주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전체 NFT 거래량은 1,350만 SUI를 초과하며 클러치(Clutchy), 블루무브(BlueMove), 트레이드포트(TradePort) 등 선도적인 마켓플레이스가 자리잡았다. 팀 리퀴드(Team Liquid) 및 ATP 투어 등과의 협업으로 팬 대상 디지털 수집품 플랫폼이 생겨났다. 게임 부문에서도 사무라이 쇼다운 R(Samurai Shodown R), 슈퍼-B(Super-B) 등의 타이틀이 zkLogin과 연계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블록체인 게임의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비트코인(BTC) 유동성 측면에서는 탈중앙화 자산인 tBTC의 수이 도입이 BTCfi 구현의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되고 있다. tBTC는 SUI 기반 DeFi 프로토콜들에 배포되어 BTC 자산 운용의 탈중앙화를 촉진하고 있다. 또한,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실제 생활에서의 활용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