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새해 첫날 강세… 페페 30% 급등하며 밈코인 랠리 이어져
새해 첫 거래일인 1월 2일,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들이 급등세를 보이며 2026년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도지코인(DOGE)과 페페(PEPE) 같은 밈코인들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심리를 크게 끌어올렸다.
비트코인은 하루 동안 약 2.2% 상승하여 89,900달러에 거래되었고, 심지어 한때 90,788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더리움 또한 4.4% 상승하며 3,120달러에 근접하였다. 이러한 암호화폐의 상승은 새해 들어 다시 강력한 '위험 선호' 심리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말의 조용했던 시장 분위기와는 반대로, 이번 상승은 알트코인 중에서도 솔라나(SOL)와 바이낸스코인(BNB)이 각각 5%와 3% 상승하며 반등 흐름에 동참하였고, 리플(XRP)도 6% 가까이 급등했다.
가장 눈에 띄는 움직임은 밈코인 관련 주식에서 나타났다. 페페(PEPE)는 하루 전보다 무려 30% 급등하였고, 도지코인과 에테나(ENA)도 각각 11%씩 상승하며 투자 심리를 더욱 고양시켰다. 지난해 내내 약세에 시달렸던 밈코인들이 이번에는 반등세를 보이며 향후 투자 트렌드의 변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반면, 프라이버시 코인 중 일부는 조정을 받아 특히 지캐시(ZEC)는 약 6.6% 하락하며 하위권에 머물렀고, 파일코인(FIL)과 칸톤체인(CC)은 각각 3.4%와 3% 하락했다.
암호화폐 파생시장에서는 이번 급등으로 인한 대규모 강제 청산이 발생하였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청산된 미결제 포지션은 총 3억 9,000만 달러에 달하며, 이 중 약 3억 2,500만 달러가 숏 포지션에서 발생하였다. 특별히 이더리움이 약 1억 2,600만 달러, 비트코인도 1억 2,000만 달러 규모로 청산된 것을 포함해 급등한 밈코인들도 청산 리스트에 올라갔다.
ETF 시장에서는 혼조세가 나타났다. 비트코인 ETF에서는 약 3억 4,8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출되었고, 이더리움 ETF에서도 약 7,20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그러나 리플과 솔라나 기반 ETF는 각각 약 5,600만 달러와 2,200만 달러의 자금 순유입을 기록하였다. 이는 시장이 비트코인 중심의 상승보다는 개별 자산의 성장 가능성을 배팅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될 수 있다.
지정학적 이슈 또한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시위대에 대한 미국의 개입 가능성을 경고하여 시장의 긴장감을 높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안전자산인 금과 은의 가격 상승 또한 이어지며 금은 온스당 4,338달러로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현재 전 세계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조 1,500억 달러로, 하루 전 대비 2.8% 증가했으며, 거래량은 1,250억 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57%에 달하며 이더리움은 11.9%로 집계되었다. 2025년 부진했던 알트코인 시장에서의 반발 매수세와 함께 시장은 2026년을 낙관적으로 시작하고 있다.
이번 새해 첫 거래일의 강세장은 투자자들의 리스크 선호 심리를 강화시키며, 결과적으로 투자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계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