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2000달러 아래 하락하며 장기 조정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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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2000달러 아래 하락하며 장기 조정 가능성 제기

코인개미 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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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ETH)이 2,000달러(약 291만 원) 지지선 방어에 실패하면서 시장에서는 장기 조정 국면에 진입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가격 하락은 과거 상승장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며, 이더리움이 긴 ‘저점 구축’ 과정을 거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이더리움은 2026년 들어 31% 하락하며 1,736달러(약 253만 원)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이 주요 조정의 ‘첫 저점’일 수 있으며, 이후 더욱 낮은 가격 구간을 탐색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주간 차트를 살펴보면 이번 하락은 단기 저점이 아닌, 보다 긴 베이스 구간 형성의 초기 단계라는 해석이 대두되고 있다. 분석업체들은 이더리움이 과거 2021~2022년 동안 1,730달러와 885달러 사이에서 12개월 이상 등락을 거듭하며 레버리지 정리와 현물 수요 회복이 이루어졌다는 점을 들어 현재 이더리움이 1,300~2,000달러 구간에서 다시 바닥을 다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특히 블록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현재 이더리움의 UTXO 실현 가격 분포(URPD)가 1,300~2,000달러 구간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 가격대 아래에서 1,881달러(약 274만 원)와 1,237달러(약 180만 원) 구간에서도 이더리움 보유자들이 많아 매수 압력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의 가격 수준에 대한 강한 지지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파생상품 시장 지표는 하방 리스크를 경고하고 있다. 청산 히트맵에 따르면, 가격이 1,700달러에서 1,455달러(약 248만~212만 원)로 하락하면 롱포지션에서 약 40억~60억 달러(약 5조 8,320억~8조 7,480억 원) 규모의 청산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여전히 매도세가 시장에서 우세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3,000달러(약 437만 원) 구간에는 약 120억 달러(약 17조 5,000억 원) 규모의 숏 포지션 유동성이 누적되어 있어, 하방 유동성이 해소되면 반등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온체인 흐름에서도 반전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최근 이더리움의 거래소 출금량이 22만 ETH를 넘어서며 2025년 10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더욱이 지난주 목요일에는 바이낸스에서만 15만 8,000 ETH가 순출금되었으며, 이는 1,800~2,000달러 구간에서 기관 투자자나 큰 규모의 고래들이 매집을 감행했거나 위험 회피를 진행 중이라는 분석을 이끌어낸다.

MN캐피털의 미카엘 반더 포페는 “가격은 네트워크 성장과 내러티브를 일정 시차를 두고 따르게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은 과거 18개월 동안 200% 이상 증가한 반면, 가격은 여전히 고점 대비 약 30% 낮은 수준이다. 이런 온체인 데이터와 가격 간의 괴리는 향후 급격한 재가격 조정의 근거가 될 수 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이더리움은 현재 2,000달러 이하에서 단기 낙폭을 넘어서 중장기적으로 재조정과 바닥을 다지기 위한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1,300~2,000달러 구간은 과거 상승장에서도 주요 수요 지대로 작용한 바 있어, 현재의 하락 역시 유사한 과정을 거쳐 재반등 전에 정체기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시장은 여전히 유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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