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티지, 비트코인 71만7,722개 매입… 기관의 장기 투자 전략 부각
스트레티지(Strategy)가 비트코인(BTC) 매입을 지속하며 '비트코인 트레저리' 전략을 재확인한 가운데, 이는 기관 자금의 장기적 관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최근 스트레티지는 23일(현지시간) 비트코인 592개를 평균 6만7,286달러에 매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총 매입금액은 약 3,980만 달러, 원화로 환산하면 대략 576억 원에 달한다.
이번 매입 후 스트레티지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71만7,722개로 증가했다. 2월 22일을 기준으로 스트레티지 측은 누적 취득 원가가 약 545억6,000만 달러, 평균 매입 단가는 비트코인이 1개당 약 7만6,020달러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들의 보유 비트코인 평가액은 약 48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입 자금은 스트레티지가 'ATM(at-the-market)' 프로그램을 통해 클래스A 보통주 29만7,940주를 매각하면서 조달됐다. 이로 인해 약 4,000만 달러의 순조달액이 확보되었으며, 이는 추가 매입 여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매입이 일반적인 시장 가격과 무관하게 반복된다는 점에서, 시장에서는 이를 ‘공급 흡수’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스트레티지는 2월 22일 기준으로 약 370억 달러 규모의 추가 발행·조달 여력이 남아 있다고 밝혀, 앞으로의 매입 지속 가능성 또한 확인되었다.
이번 비트코인 매입 소식은 스트레티지의 연례 행사 '스트레티지 월드(Strategy World)'와 동시에 전해졌다. 이 행사는 인공지능(AI),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비트코인 혁신 등을 주제로 여러 업계 리더들이 모이는 자리로, 올해는 2월 23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스트레티지 이사회 의장 및 퐁 레(Phong Le) CEO는 모건스탠리의 디지털 자산 관련 전문가와 함께 비트코인 전략 및 기관 투자 참여 확대에 대한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모건스탠리는 2024년에 미국 상장 현물 비트코인 ETF가 출시되면, 크립토 상품이 빠른 속도로 확대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이들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솔라나를 연계한 자산운용 펀드 출시를 위한 규제 승인 역시 추진 중이며, 디지털 월렛 제공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글로벌 투자위원회는 고객 포트폴리오의 2~4%를 디지털 자산에 배분하는 방안을 제안한 바 있으며,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 이더리움은 '기초 컴퓨팅 인프라'로 규정되고 있다.
스트레티지의 비트코인 추가 매입과 관련된 기관 투자 동향은 단기적인 가격 등락과는 دیگر한 방향성을 보인다. 이러한 흐름은 기관들이 비트코인을 장기적인 '준비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민감한 반응을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기관들은 자금을 조달하고, 비트코인을 전략적으로 보유하는 것에 대한 확신을 내기보다는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현재 시장에서는 이러한 전략을 단순히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그 구조와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시장에 어떤 압력이 작용하는지를 해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관들이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매입하는 이유, 그리고 월가가 규제 환경 속에서 어떻게 자산 상품을 확장해 나가는지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러한 변화가 결국 비트코인 시장의 변동성과 구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신중히 고려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