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티지, 13억달러 규모의 주식·우선주 발행으로 비트코인 대량 매입
소프트웨어 기업 스트레티지(Strategy)는 최근 13억달러(약 1조9337억원)를 주식 발행을 통해 조달하여, 이를 전액 비트코인(BTC) 추가 매입에 투자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기업 비트코인 보유 1위' 전략을 더 공격적으로 추진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버지니아주에 본사를 둔 스트레티지는 3월 2일부터 3월 8일 사이에 비트코인 1만7994개를 평균 7만946달러에 구매했다. 이번 매입으로 스트레티지의 비트코인 총 보유량은 73만8731개로 증가하였으며, 누적 매입 원가는 560억달러(약 83조3280억원), 평균 매입 단가는 7만5862달러로 계산되었다. 이러한 대규모 보유량은 단일 기업으로서 사실상 최대액으로, 향후 비트코인 시장의 수급과 심리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으로는 '시장가 매도(ATM, at-the-market)' 방식과 우선주 발행을 동시에 활용하였다. 스트레티지는 클래스A 보통주 630만주를 발행해 약 9억달러(약 1조3388억원)를 확보하였으며, 추가적으로 변동금리형 스트레치 우선주(STRC) 370만주를 발행해 3억7700만달러(약 5605억원)를 모금했다.
이번 13억달러 규모의 지분성 자금 조달은 스트레티지의 최근 몇 달 동안의 자금 조달 활동에서 더욱 두드러지는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서도 레버리지 기반의 차입 대신 주식 발행과 매입의 구조가 특징적으로 나타났다.
한편, 스트레티지는 여전히 상당한 추가 발행 여력을 갖고 있다. 공시된 내용을 보면, $MSTR 보통주로 최대 67억달러(약 9조9663억원)의 추가 발행 한도가 남아 있으며, 우선주 발행 한도도 남아 있다. 시장의 기대 속에서 스트레티지는 지속적인 비트코인 매입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비트코인 매입이 계속될 경우, 주식과 우선주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이 반복되면서 기존 주주들의 가치 희석 우려가 커질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스트레티지가 자산을 늘려가는 동시에, 자본 조달 방식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매입 속도와 자금 조달 방식은 비트코인 시장의 주요한 변수로 자리 잡을 것이며, 투자자들은 앞으로의 시장 동향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