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RWA 보유자 수에서 이더리움 최초 추월… 자산 규모는 여전히 격차 존재
솔라나(SOL)가 실물자산 토큰화(Real World Asset, RWA) 보유자 수에서 최초로 이더리움(ETH)을 앞질렀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RWA 데이터 플랫폼 RWA.xyz의 자료를 인용한 솔라나는 자신들의 RWA 보유자 수가 15만7,112명에 달하며, 이더리움의 보유자 수인 15만3,592명을 초과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소식은 솔라나가 사용자 기반을 확장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그러나 전체 네트워크에서 가장 많은 RWA 보유자를 기록한 것은 플룸(Plume) 네트워크로, 이곳의 RWA 보유자는 26만3,132명에 이른다. 최근 한 달간의 통계를 보면, 플룸의 RWA 보유자는 약 3%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이더리움은 8%, 솔라나는 7% 증가하여 RWA 자산 토큰화 시장이 점점 활성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보유자 수에서 성장을 이루었음에도 불구하고 RWA의 자산 규모에서 이더리움은 여전히 압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 이더리움의 전체 RWA 가치 규모는 약 154억 달러(한화 약 22조7,400억 원)로 집계된 반면, 솔라나의 RWA 규모는 약 18억 달러(한화 약 2조6,600억 원)에 그치며 BNB체인과 XRP 레저(XRPL)보다도 열세이다.
프로젝트 수에서도 이더리움과 솔라나 간에 눈에 띄는 차이가 있다. 이더리움에는 675개의 RWA 프로젝트가 구축되어 있는 반면, 솔라나는 345개에 불과하다. 이더리움 기반의 주요 RWA 프로젝트로는 테더 골드, 팍소스 골드, 시럽 USDC, 블랙록의 BUIDL 펀드 등이 있으며, 솔라나에서 활동 중인 주요 프로젝트로는 블랙록의 BUIDL 펀드, PRIME, 온도(Ondo) 토큰화 펀드, 온리(OnRe) 토큰화 재보험 프로젝트 등이 있다.
또한,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에서도 솔라나의 상승세가 감지된다. 비자(Visa)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월 솔라나는 약 6606억 달러의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을 기록하여 이더리움의 5488억 달러를 초과했다. 하지만 네트워크 규모에서는 여전히 이더리움이 우위에 있으며, 현재 이더리움에는 86개의 스테이블코인 자산이 존재하는 반면, 솔라나는 33개에 그친다.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에서도 이더리움이 약 1667억 달러로 높이 평가되는 반면, 솔라나는 약 158억 달러로격차가 있다.
최근 한 달 동안의 변화에서는 이더리움의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약 4% 증가했으나 전송 건수는 감소하는 특성을 보였다. 반면, 솔라나는 스테이블코인 보유자가 약 9% 증가하고, 전송 규모는 85% 급증하여 약 1조8500억 달러로 확대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RWA와 스테이블코인 두 가지 핵심 영역에서 솔라나의 성장 속도가 빨라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결론적으로, 솔라나와 이더리움 간의 경쟁은 두 네트워크의 특성이 다르면서도 서로 보완적이기 때문에 다각적인 시각에서 바라봐야 할 필요가 있다. 사용자 기반의 확대는 솔라나의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자산 규모와 기관 참여는 여전히 이더리움의 우위로 남아 있다. 앞으로 두 네트워크 간의 '토큰화 금융' 주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자들은 이 변화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