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티지, 비트코인 2만 2,337개 추가 매입…총 보유량 76만 개로 확대
스트레티지(Strategy)(MSTR)가 또 한 번 비트코인(BTC) 대규모 매입에 나섰다. 이 회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상장사로서, 최근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통해 주간 매집 기조를 재확인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스트레티지는 비트코인 2만 2,337개를 평균 매입가 7만 194달러에 추가 매입했으며, 그 규모는 약 15억 7,000만 달러에 이른다.
이번 매입을 이끈 인물은 마이클 세일러 이사회 의장이다. 이로써 스트레티지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76만 1,068개로 증가했으며, 누적 매입 원가는 6,576억 1,000만 달러에 달한다. 평균적으로 비트코인 1개당 7만 5,696달러로 계산된다. 이러한 대규모 매입은 시장에서 심리적 지지 신호로 작용하며,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상장사를 통한 비트코인 익스포저(investment exposure)에 대한 수요가 다시 강조되고 있다.
비트코인 시장 가격은 16일 오전(현지시간) 7만 3,600달러에서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2.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식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으로, 스트레티지의 주가는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개장 전 거래에서 4% 상승세를 보였다. 이처럼 스트레티지는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레버리지 성격’을 지닌 종목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주가의 변동성도 커질 수 있다.
이번 비트코인 매입에 필요한 자금은 주로 주식 시장에서 조달했다. 스트레티지는 STRC 시리즈 우선주를 통해 11억 달러를, 추가로 보통주를 3억 9,600만 달러어치 매각하여 총 15억 7,000만 달러의 자금을 마련했다. 이러한 자금 조달 방식은 기업이 상승장에 강한 모습으로 이어지며 조달-매수-재평가의 구조가 강화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복적인 주식 발행은 기존 주주들의 지분 가치를 희석할 우려도 내포하고 있다. 이는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과 함께 스트레티지의 다음 자금 조달 계획 및 매입 속도가 관건이 될 것임을 시사한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가격 흐름, 우선주 및 보통주 추가 발행조건, 보유 비트코인 평균 단가 대비 시세 갭 등의 주요 변수를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결론적으로, 스트레티지의 이번 비트코인 매입은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상장사를 통한 비트코인 간접 보유 전략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스트레티지의 주가와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은 앞으로도 밀접하게 연관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