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호르무즈 긴장 완화로 인해 7만1000달러 회복…숏 포지션 대규모 청산
비트코인(BTC) 가격이 최근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 완화 소식에 힘입어 급격히 반등하며 7만1000달러를 회복했다. 이로 인해 시장은 즉각적으로 ‘리스크 온’ 분위기로 돌아섰으며, 여러 숏 포지션이 연쇄적으로 청산되었다.
이번 반등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중동에서의 긴장이 일시적으로 완화된 사실에 기인한다. 이란에 대한 군사적 행동이 5일간 연기되었다는 보도가 나오자, 주말 동안 이어졌던 공포 심리는 빠르게 진정됐다. 지정학적 긴장에 민감하게 반응해 6만7000달러 아래로 밀려났던 비트코인은 상황이 변화함에 따라 다시 위험 자산으로 자금이 유입되었다.
이번 급격한 방향 전환은 대규모 ‘숏 스퀴즈’를 촉발했다. 플랫폼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7만1000달러를 넘어서는 과정에서 약 1억6000만 달러에 해당하는 숏 포지션이 짧은 시간 안에 청산되었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지정학적 리스크를 과도하게 반영해 하락 베팅에 치우쳤음을 보여준다. 예상된 추가 하락이 나오지 않자, 숏 포지션들 모두가 정리되며 가격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공포·탐욕 지수 또한 몇 시간 만에 ‘공포’ 구역에서 ‘탐욕’ 영역으로 급반전하였다.
현재 비트코인은 7만1000달러대 중반에서 거래되며, 중요한 저항선인 7만2000달러를 시험하고 있다. 지난 5일 동안의 하락 이후 50일 이동평균선에서 반등이 확인되었으며, 기술적으로도 매수세가 살아나는 모습이다. 단기적으로 보면, 7만1500달러 이상에서 일간 종가를 마감할 경우 추가 상승 추세가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연고점인 7만4000달러대까지 추가 상승 가능성도 제기된다. 반면, 이 저항선에서 저항에 부딪힌다면 6만7000달러 중반의 지지선을 다시 확인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재차 강조하자면, 이번 반등은 과도한 레버리지보다 현물 수요와 숏 포지션의 청산에 의해 주도된 것으로 평가된다. 펀딩비는 상승하고 있지만, 미결제약정(OI)은 여전히 올해 연중 고점을 회복하지 못한 상황이므로, 시장 과열 없이 ‘건전한 상승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지정학적 변수는 여전히 불확실하게 남아있어, 향후 관련 뉴스에 따라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단기적으로 강세 흐름을 회복했지만, 여전히 지정학적 이벤트에 민감한 시장 상황이 이어질 전망이다. 그리하여 핵심 저항선의 돌파 여부가 향후 시장 추세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